[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알리나 막시멘코 감독의 '림보 안에서'가 국제경쟁 부문 대상으로 선정돼 상금 2천만 원을 받았다, 2일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림보 안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첫날 한 가족이 겪은 고립, 공포, 연대를 그린 작품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국제경쟁 대상 수상작 '림보 안에서'. [사진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공] 2024.10.03 oks34@newspim.com |
이날 시상식에서 '그랜드 테프트 오토의 햄릿'이 프런티어 대상, '1980 사북'이 한국경쟁 장편 대상 ,'포도밭 사이'가 단편 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프런티어 부문 대상을 수상한 피니 그릴스, 샘 크레인 감독의 '그랜드 테프트 오토의 햄릿'은 팬데믹으로 온 세계가 봉쇄된 시간 동안 비디오 게임 안에서 활로를 찾으려는 배우들의 오딧세이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프런티어 대상 수상작 '그랜드 테프트 오토의 햄릿'. [사진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공] 2024.10.03 oks34@newspim.com |
한국경쟁 부문은 장편 대상을 수상한 박봉남 감독의 '1980 사북'은 1980년대 강원도 정선 탄광촌에서 발생한 '사북사건'의 여파를 통해 국가 폭력과 권위주위에 맞서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수록한 다큐멘터리다. 한국경쟁 단편 대상을 수상한 심하은 감독의 '포도밭 사이'는 농촌 소멸과 노인 돌봄 문제를 직면하는 작품이다. 경기도 일대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제16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7일간 총 193회차의 상영과 91회의 프로그램 이벤트를 진행했다. oks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