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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스마트제조산업 7대 전략분야 선정…중기 기술수준 5% 향상 목표

기사입력 : 2024년10월02일 08:00

최종수정 : 2024년10월02일 08:00

2일 '스마트제조 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 발표
스마트제조기술·제품 4대 영역·7대 전략 구체화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스마트제조 산업의 정의·분류 체계 등을 새롭게 마련해 앞으로 중점 지원해 나갈 '7대 전략 분야'를 선정했다.

정부는 7대 전략 분야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500개 지정과 중소기업 기술 수준 5% 이상 향상 등을 달성하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재한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스마트제조 혁신 생태계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스마트제조 산업은 제조 공정 자동화와 정보통신기술 활용 등을 통해 장비·공정 기업을 상호 연결해 생산 과정을 정보화·지능화하는 제조혁신 산업을 일컫는다.

중기부는 우리 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스마트 공장 보급을 지원하고 있다. 이후 성공적인 스마트 공장 정책 이행을 위해서는 스마트제조 산업 전반의 균형있는 발전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스마트제조 산업 육성 전략을 준비해 왔다.

[서울=뉴스핌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육성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4.08.20 photo@newspim.com

스마트제조 산업은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로 손꼽힌다. 미국 시장조사 회사 마켓앤마켓의 글로벌 시장 전망에 따르면 스마트제조 산업은 연평균 22% 성장해 2028년에는 한화 438조원 규모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스마트제조 산업은 정부의 스마트 공장 보급정책에 따라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수가 2016년 300개사에서 올해 2460개사로 8.2배 증가하는 등 저변이 확대돼 왔다. 하지만 미국 등 선도 국가와 비교해 기술 수준이 낮고, 산업 분야로서 발전을 뒷받침할 정부 정책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중기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스마트 공장 보급 정책과 스마트제조 산업 육성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해 스마트제조 혁신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먼저 중기부는 스마트제조 산업의 정의·분류 체계를 새롭게 마련해 스마트제조 요소 기술·제품을 ▲자동화 기기 ▲연결화 기기 ▲정보화 솔루션 ▲지능화 서비스 등 4대 영역으로 나눴다. 이런 분류 체계에 따라 전략적 중요도와 정책 정합도 등을 고려해 중점 지원할 7대 전략 분야를 선정했다.

7대 전략 분야로는 ▲식별 시스템·머신비전(자동화 기기) ▲통신네트워크 장비(연결화 기기) ▲제어·컨트롤러(연결화 기기) ▲생산관리 시스템(정보화 솔루션) ▲물류관리 시스템(정보화 솔루션) ▲디지털트윈(지능형 서비스) ▲제조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지능형 서비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기부는 4대 영역·7대 전략 분야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500개 지정과 중소기업 기술 수준 5% 이상 향상 등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스마트제조 산업 육성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스마트제조 전문기업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선정된 전문 기업의 원활한 정부 사업 참여를 위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사후관리 의무를 완화한다.

또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성장 단계별 지원 체계를 마련해 글로벌 전문 기업으로 육성을 꾀한다.

아울러 제조혁신 생태계의 성과 확산을 위해 지역과 민간이 주도하는 제조 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기반을 확충한다.

이날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번 대책은 중소 제조업에 스마트 공장 보급 확산을 넘어 스마트제조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육성을 위한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데에 의미가 있다"며 "대한민국이 초일류 제조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제조산업 각 분야의 균형있는 발전과 지원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 스마트제조 전문기업의 지정과 육성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다수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2024.10.01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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