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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납치됐던 한국인 60대 사업가, 현지 경찰이 '총격전' 구조

기사입력 : 2024년09월26일 00:50

최종수정 : 2024년09월26일 00:52

현지 시간 25일 납치된 지 하루 만에
페루 경찰, 납치범 3명과 총격전 구출
병원 이송된 상태에서 생명 안전 확인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중남미 페루에서 한국인 60대 남성 사업가가 괴한에게 납치됐다가 하루 만에 현지 경찰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26일 외교부와 외신에 따르면, 한국인 사업가 A씨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새벽 페루 수도 리마에서 지인과 헤어진 뒤 현지 범죄조직에 납치됐다가 25일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납치범들은 3명이며, 현지 경찰이 추격 끝에 총격전까지 벌여 한국인을 구출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된 상태로 안전이 확인됐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피랍 당일 A씨 회사 직원이 A씨 휴대전화로 통화를 했는데, 신원 미상의 인물이 전화를 받았다. 이에 납치 정황이 있다고 판단한 피해자 가족이 현지 경찰에 즉시 신고했다.

주페루 대사관은 납치 신고를 접수한 직후 현지 경찰청·피랍자 가족과 소통하면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외교부도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즉시 꾸려 가동해 들어가 안전 대책을 강구했다. 외교부는 25일 오후 1차관 주재로 본부 회의를 통해 안전 대책도 논의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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