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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민상 받은 이미경 CJ 부회장…한류 대모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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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경 CJ 부회장, 세계시민상 수상 명단에 당당히 이름 올려
영화광에서 '한류 대모'로 우뚝...29년간 지속한 투자 결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아시아 여성 기업인 최초로 '세계시민상' 수상자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국인으로서는 지난 2017년 문재인 전(前)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수상자다.

세계시민의상은 미국 유력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이 2010년 이래 세계시민의식 구현과 민주주의 발전 등에 기여한 인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24일 애틀란틱 카운슬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한국 문화의 세계화에 오랫동안 기여한 것은 물론, 지난 2020년 아카데미 수상작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수상한 '기생충' 등 다양한 작품에 총괄 프로듀서(EP)로 참여하며 예술적 스토리텔링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미경 부회장은 올해 '세계시민의상' 수상자인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과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어깨를 나란히 해 눈길을 끌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사진=CJ]

◆전 세계가 인정한 'K-엔터 대모' 이미경 부회장

이미경 부회장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누나로 오너일가다. 국내에서는 대중에게 노출이 거의 되지 않아 '은둔형 경영자'로 알려져 있지만, 해외에서 그의 영향력은 국내 주요 기업인 중에서도 단연 독보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CJ ENM을 이끄는 이미경 부회장은 'K-콘텐츠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일등공신으로 꼽히며 미국 대중문화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영화매체 '할리우드 리포터'가 뽑은 '엔터테인먼트 여성 파워 100인'에 3년 연속 선정됐다. 아시아인으론 처음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미국 '버라이어티'가 발표하는 '글로벌 미디어 산업을 이끄는 영향력 있는 리더 500인(버라이어티 500)' 명단에도 4년 내내 이름을 올렸다.

브루스 파이스너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 회장은 지난 2022년 이미경 부회장에게 국제 에미상 공로상을 수여하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애정과 탁월한 사업적 통찰력을 기반으로 한류라는 세계적인 현상을 끊임없이 주도해 온 비저너리 리더(visionary leader)"라고 높게 평가했다.

지난달엔 유명 매거진 배니티 페어(Vanity Fair)가 '2024 할리우드 이슈'에 이 부회장의 이름을 올려 할리우드를 움직이는 '비저너리(visionary)'로 선정되기도 했다. 배니티 페어는 이 부회장을 '대모(godmother)'라 칭하며 "올해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의 총괄 프로듀서로 역량을 발휘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지난 2020년 2월에 열린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 참석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사진 가운데)의 모습. jjy333jjy@newspim.com

◆엔터에만 29년 투자...'영화광'에서 '한류 대모'로

국내 재계에서 문화 사업은 소위 '돈이 안 되는' 사업이란 인식이 자리하고 있다. 투자 대비 당장 매출과 영업이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선뜻 시장에 뛰어드는 대기업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CJ그룹은 달랐다. CJ는 '세계 속의 한국'을 목표로 한류 전파의 최선봉에 섰다. CJ는 전 세계인이 매년 2~3편의 한국 영화를 보고, 매월 1~2번 한국음식을 먹고, 매주 1~2편의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고, 매일 1~2곡의 한국음악을 들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한국문화를 즐기게 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제시했다.

그 시작은 미약했다. 지난 1995년 미국 영화제작사 '드림웍스'에 3000억원의 지분을 투자한 것이 CJ의 엔터사업의 첫 걸음이다. 1994년 당시 CJ그룹의 자산이 1조원였던 점을 감안하면 무모한 도전이었다.

엔터사업의 정점에는 CJ 오너일가인 이미경 부회장이 있었다. 2002년 이재현 회장이 회장직에 오르면서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을 2004년 12월 CJ엔터테인먼트(영화 제작·배급업체), CJ CGV(극장 사업), CJ미디어(m-net 등 케이블방송국), CJ아메리카(미주판매 법인)를 총괄하는 부회장에 임명했다. 엔터 사업을 전적으로 누나에게 맡긴 것이다.

이 부회장은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인 CJ CGV를 설립하고, 기생충 등을 제작해 유통하며 엔터 사업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고 평가받는다. 

그가 이처럼 엔터사업 강화에 심혈을 기울인 것은 문화 예술에 대한 애정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 이 부회장은 미국 하버드 대학원 재학 당시 1주일에 영화 1편을 볼 정도의 '영화광'으로서, 대중문화 예술에 대한 애착이 컸다.

관심이 큰 만큼 미국 내 유명 감독과 제작자, 배우들과도 격의 없이 지내며 친분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은 이 부회장이 K-드라마, K-무비(movie)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 부회장은 콘텐츠 제작에 있어 이익 보다는 작품성에 더 신경쓰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기생충', '헤어질 결심', '브로커', '패스트 라이브즈' 등의 총괄 프로듀서를 직접 맡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 중 기생충은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해 4개 부문을 수상했고, A24와 공동 투자배급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이 부회장의 물밑 노력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부회장의 화려한 인맥은 콘텐츠 유통과 홍보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이 부회장은 평소에도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피플 비즈니스(People Business)'라고 강조한다고 알려진다. 감독이나 배우, 작가 등 관련 크리에이터들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관계를 맺으며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현재 이 부회장은 미국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부의장, IATAS 이사진, 미국 해머 미술관(Hammer Museum) 이사진 등으로 활동 중이다.

사업 투자도 멈추지 않았다. 1995년 이후 29년간 2조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한 결과, 이미경 부회장은 글로벌 엔터업계를 선도하는 리더로 손꼽히고 있다. 

nr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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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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