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옵티코어, '초고속 광트랜시버'로 실적 반등 기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23일 15:34

최종수정 : 2024년09월23일 15:34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올해 상반기까지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던 옵티코어가 실적 반등에 나설지 주목된다. 옵티코어는 올해 4분기 분기 영업흑자 전환을 목표로 AI데이터센터용 초고속 광트랜시버에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6G 및 자율주행 등 신사업으로 성장모멘텀을 준비 중이다.

23일 금융감독원 반기보고서 등에 따르면 옵티코어는 지난 9월 12일부터 10월말까지 20억원 규모의 AI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 공급계약을 (주)디에스앤지와 체결했다. 이번 공급하는 광트랜시버는 400G 및 800G 고속광트랜시버로 최근 개발완료해 국내 IT서비스 대기업에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6월말 기준 47억원을 기록한 후 연말에 21억원까지 하락했다가 올해들어 6월말에 34억원까지 증가한 수주잔고가 무려 54억원까지 올라가는 중요한 공급계약으로 평가된다.

옵티코어 관계자는 "정체된 통신산업에서 벗어나 신규 데이터센터 산업 부문에서 이뤄낸 첫 성과라는 데 의미가 있고 국내 AI 데이터센터 고객사를 더 확보해 하반기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옵티코어는 2021년에 매출 334억원 및 영업이익 60억원의 실적을 보인 후 통신산업의 설비투자가 위축되면서 매출감소와 영업적자 전환을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하고 있다.

매출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신규사업 연구개발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발생한 것이 실적 약화의 주된 원인으로 회사는 꼽았다. 연구개발비를 보면 2022년에 11억원에서 2023년에 21억원으로 늘어났다.

분기별로 봐도 지난해 4개분기와 올해 2개분기 모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옵티코어는 올해 4분기를 실적 반등의 기점으로 보고 있다.

옵티코어 관계자는 "가장 성수기인 4분기에 분기 영업흑자 전환을 목표로 비용관리와 매출증대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확대 기반은 국내시장에서는 이미 확보되는 상황이고, 나아가 미국과 일본 시장 진출도 주요 성장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중국업체의 미국진입 장벽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비 미국이나 멕시코 등으로 수출에 유리한 방안으로 제조법인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이 확정되면 추가 자금조달도 다각도로 검토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옵티코어는 또 6G/자율주행 등 신사업 준비도 하고 있다. 올해 지능형 광트랜시버를 개발하기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 2028년까지 진행되고 이를 통해 관련 통합기술 시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통신산업의 업황 턴어라운드가 내년에 시작될 것으로 기대돼 옵티코어는 4분기를 기점으로 매출확대 및 이익향상 등 실적 개선을 시작해 내년에는 본격적인 실적반등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지엘리서치는 "현재 진행되는 AI데이터센터향 광트랜시버 제품의 매출로 내년에는 의미있는 매출이 본격화돼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옵티코어 로고. [사진=옵티코어]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