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 印공장 파업 11일째..."3년간 임금 50% 인상, 새 노조 인정" 요구

기사입력 : 2024년09월20일 14:49

최종수정 : 2024년10월08일 15: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동자 "4~5시간 씩 쉬지 않고 일하도록 압박"
삼성 "휴식시간 보장 중"...현지 법원에 분쟁 해결 요청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삼성전자의 인도 첸나이 소재 가전공장 노동자들의 파업이 11일째 이어지고 있다. 전체 2000여명의 노동자 중 1500명가량이 파업에 동참 중이다.

19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노동자들은 매일 아침 공장 근처에 모여 임금 인상과 근로조건 개선, 새로 결성된 '삼성인도노동조합(SIWU)' 인정 등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2007년 설립된 해당 공장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을 생산 중이다. 연간 120억 달러(약 16조원) 규모의 인도 생산 중 3분의 1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공산당의 지원을 받는 인도노동조합센터(CITU)의 한 관계자는 "노동자들은 회사가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무기한 파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CITU 측에 따르면, 파업 중인 노동자들의 한 달 평균 임금은 2만 5000루피(약 40만원) 수준이다. 노동자들은 향후 3년 간 단계적으로 임금을 50% 인상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CITU는 "공장 노동자들은 냉장고·세탁기·TV 등 제품 생산을 10~15초 안에 끝내도록 강요받고 있다"며 "노동자들이 안전하지 않은 환경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이 새로운 노조 해산을 압박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 노동자는 "새 노조를 떠나도록 회사 경영진이 압력을 가했다"며 "가족들까지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노동자는 "공장 설립 이후 직원들은 불평이나 노조 없이 일해 왔지만 최근 몇 년 동안 상황이 나빠졌고 노조의 지원이 필요해졌다"며 "급여가 너무 낮아 가족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측은 열악한 근로 환경과 노조 해산 압박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삼성 인도 법인은 "노동자들에게 쉬는 시간을 주지 않고 네 시간씩 일하도록 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모든 노동자들은 적절한 휴식시간을 보장받는다"고 반박했다.

또한 "제품 생산은 컨베이어 라인에 따라 이뤄지고 있어 제품 생산을 특정 시간 안에 끝내도록 요구하지 않는다"며 "회사는 모든 법률과 규정을 따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현지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 안팎에서 선동·구호·연설로 공장 운영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이를 중단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타밀나두주 지방법원에 제출했다. 파업이 확대되면 공장의 원활한 기능과 다른 직원의 안전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삼성 측은 주장했다.

삼성 측은 지난 19일 열린 공판에서 "파업 참여들이 일할 의사가 있는 노동자의 출근을 막고 있다"며 분쟁 해결을 요청했다.

[인도 로이터=뉴스핌] 노동자들이 파업 중인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스리페룸부드르 소재 삼성전자 공장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