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與, 필리버스터 없이 국회 보이콧…'무용론' 영향 미쳤나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16:48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16:48

與, 특검법 등 상정에 필리버스터 않기로...반대토론 진행
김건희 특검법 영향?..."민주당식 해석하는 사람 견해"
거부권 수순 밟을 듯..."대통령에 재의요구권 강력 건의"

[서울=뉴스핌] 송기욱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이 김건희 여사·채상병 특검법과 지역화폐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보이콧했다. 다만 당초 예상됐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통한 대응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19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지도부는 최종 대응 방침과 관련해 토론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필리버스터 대신 일부 의원들이 법안을 처리하기에 앞서 반대 토론을 갖고 법안의 부당성을 호소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규탄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9.19 leehs@newspim.com

이같은 결정에는 당 안팎에서 제기된 필리버스터 무용론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앞서 '채상병 특검법', '방송 4법' 등 야권이 상정을 강행한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해왔으나 여소야대 국면 속 24시간 뒤 강제 종결됐고, 법안 통과를 막지 못했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굳이 한번 더 하는 것이 맞는 대응책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며 "특히 이날 거론되는 법안들은 이미 한번씩 국민들 앞에 설명을 드렸던 법안들이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다만 추경호 원내대표는 본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보이콧 및 필리버스터 철회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오늘 의사일정 자체에 대해 합의가 없고 일방적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애초부터 저희는 동의할 수 없고, 이를 가장 강력하게 표현하는 방식이 보이콧"이라고 설명했다.

필리버스터와 관련해서는 "특별한 요구가 있거나 그러진 않았고, 제가 휴일 동안 고심한 끝에 결정한 사항"이라며 "오늘 오후 의총에서 그런 방침을 말씀드렸고 지도부 방침에 의원들도 다 공감을 해주셨다"고 부연했다.

일각에서는 필리버스터 포기를 결정한 이면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필리버스터에서의 발언이 당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조치라는 시선이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김 여사 특검법 때문에 (국민의힘이) 골치아픈 상황"이라며 "필리버스터에 들어가게 되면 김 여사를 옹호하는 듯한 분위기만 생겨도 민주당에 빌미를 주는 것이 아니겠냐"라고 지적했다.

다만 추 원내대표는 관련 질문에 "민주당식으로 해석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견해로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어떤 식으로 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의사 표시일지 여러 방법론을 고민한 끝에 판단을 내렸고, 의원들께서 동의해주셔서 방침을 정하고 행동에 옮긴 것으로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들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추 원내대표는 "강행 처리로 무리하게 통과된 법안이기 때문에 대통령께 재의요구권 행사를 해주실 것을 강력히 건의드린다"고 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