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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수당 2억원 뒤늦게 지급…"국방부는 실태 점검해야"

기사입력 : 2024년09월18일 14:30

최종수정 : 2024년09월18일 16:04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시간외근무수당, 위험근무수당 등 육군 장병들의 수당이 2억원가량 뒤늦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수당 지연지급 전수조사 결과보고'를 분석한 결과 육군에서 뒤늦게 지급된 수당은 총 1억9510만원(287명)에 달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지연지급 수당은 시간 외 근무수당으로 191명(67%)을 차지했다. 액수로는 1억4396만원이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시간외근무수당, 위험근무수당 등 육군 장병들의 수당이 2억원가량 뒤늦게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계작전 수행하는 5사단 GOP 장병. [사진=육군] 2024.05.23 parksj@newspim.com

이 중 160명은 올해 시간외 근무수당이 추가된 경계부대 장병들이었다. 최근 근무 인정 시간이 월 57시간에서 100시간으로 늘어나면서 검증 시간이 걸렸다는 게 육군 설명이다.

나머지 31명은 인사실무자 누락(27명), 시스템 오류(4명)가 원인이었다. 시간 외 근무수당 다음으로 많은 지연지급 수당은 특수업무 수당으로, 79명에게 4559만원이 뒤늦게 지급됐다. 실무자 입력 착오, 시스템 오류, 심의 누락 등의 원인이었다.

추 의원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군인들이 당연히 받아야 할 시간외 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등이 미지급되다가 뒤늦게 부랴부랴 지급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국방부는 체계적인 지급실태 점검으로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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