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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협회-경기도-양주시-GH, 양주 테크노밸리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 위해 맞손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15:21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15:21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벤처기업협회는 지난 12일 서울시 구로구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양주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양주 테크노밸리 내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측부터)경기주택도시공사 오완석 균형발전본부장, 경기도 김성중 행정1부지사,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 벤처기업협회 성상엽 회장, 양주시 강수현 시장이 9월 12일 서울시 구로구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경기양주 테크노밸리 앵커기업 유치 및 벤처·스타트업 유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협약식에는 벤처기업협회 성상엽 회장, 경기도 김성중 행정1부지사, 양주시 강수현 시장, GH 오완석 균형발전본부장, 양주시 정성호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들은 경기도 북부 대개발 비전의 핵심 지구인 양주 테크노밸리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양주 테크노밸리 앵커기업 유치와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양주 테크노밸리에 우수 벤처기업을 추천하고, 클러스터 내에서 기업 성장과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지원을 한다.

경기도는 경기북부 지역에 벤처·스타트업 유치 및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한 행정과 재정 지원을 강화한다.

양주시는 양주 테크노밸리 인프라를 확충해 정보통신기술(ICT) 등 첨단 산업 앵커기업의 유입환경을 조성한다. GH는 양주 테크노밸리 내 주거, 산업, 문화, 교육이 어우러지는 복합 인프라를 조성해 벤처·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성상엽 벤처기업협회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양주 테크노밸리가 경기 북부 지역의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이끌어갈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말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될 수 있도록 앵커기업의 유치,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 투자 자본 유치 등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경기북부는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벤처와 스타트업의 유치가 필수"라며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는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경기북부의 양주 테크노밸리가 혁신적 산업생태계로 자리 잡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한 벤처생태계가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어서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 테크노밸리는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 확신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완석 경기주택도시공사 균형발전본부장은 "양주 테크노밸리에 산업, 주거, 문화, 교육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춘 대규모 벤처·스타트업 육성 공간을 조성하여 직주락학이 가능한 도시첨단산업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성호 양주시 국회의원은 "양주 테크노벨리에 혁신 벤처와 스타트업 기업들이 입주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시너지를 창출해 경기북주의 산업혁신과 신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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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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