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부터 뷰티·한식·전통문화 프로그램 마련
한류 기업들과 협업…11월까지 무료로 운영
외국인 관광객들이 K뷰티 아모레성수에서 화장 체험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서울시는 드라마·K-POP 등 K-콘텐츠를 접하고 한국에 관심을 가지게 된 한류 팬들을 위해 특별한 한류 체험형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차별화된 서울만의 콘텐츠를 외국 관광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한류를 대표하는 유수의 기업들과 협업해 대중문화뿐만 아니라 뷰티, 한식, 전통문화까지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11월까지 운영한다.
안무를 배우는 'K팝 댄스 클래스(코엑스, 케이타운포유)'와 유산소 운동을 함께 즐기는 'K팝 스피닝(합정, 레벨업)', 한류 배우의 메이크업을 배워보는 'K뷰티 메이크업 클래스(성수, 아모레퍼시픽)', 인기 아이돌의 뷰티팁부터 나만의 화장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K뷰티 메이크업 클래스(홍대, 에스쁘아)' 등이 있다.
또 인기 있는 한식을 만드는 'K푸드 쿠킹 클래스(충무로, CJ더키친)', 한국 전통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김치만들기(인사동, 뮤지엄김치간)', 북촌 공방 장인들과 함께하는 '공예수업(북촌, 북촌전통공예체험관)', 한국 전통주를 직접 만들어 보는 '막걸리 빚기(안국, 전통주갤러리)' 프로그램도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외국 청소년들이 단순한 명소 방문을 넘어 배움까지 얻을 수 있는 교육관광을 서울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 소재 전문 엔터테인먼트사와 협력한 'K컬처 캠프'도 새롭게 운영한다.
K컬처 캠프는 유명 아티스트를 지도한 강사진이 직접 참여하는 'K팝 트레이닝 캠프(
SM유니버스)', 아이돌 메이크업 등을 체험하는 'K팝 드림 캠프(케이타운포유)', 서울 패션쇼에 참여해 보는 '패션 캣워크 캠프(에스팀)'로 구성돼 있으며 각 엔터테인먼트사에서 참여자를 모집해 운영한다.
서울 한류 프로그램은 영어로 진행되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K-콘텐츠에 매료돼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서울의 매력을 더욱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류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서울만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체류형 관광상품들을 새롭게 발굴해 '오래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글로벌 관광도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