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1200병상 규모 상급종합병원, 동서부 각각 신설 추진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전남도는 12일 국립의대 신설 방식으로 '1개 의과대학, 2개 대학병원 신설'을 정부에 보고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전남도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 정부 추천대학 선정 용역기관인 에이티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은 이날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동부와 서부 지역에 각각 대학병원을 신설하는 방안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부추천 용역 추진사 관계자가 12일 오전 전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방식 추천안 등 용역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2024.09.12 ej7648@newspim.com |
이번 추천안은 지역별 의료 격차 해소와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의과대학은 200명 이내의 입학 정원을 두고 각 대학병원은 1000~1200병상 규모로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설립될 예정이다. 대학병원들은 지역 특성에 맞춰 특화 진료를 강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사업의 총 소요 예산을 약 7000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국비는 20~25% 수준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나머지 예산은 대학이 부담하게 되며, 전라남도는 대학의 재정 부담을 덜기 위해 병원 설립 비용의 30%를 지원할 계획이다. 추가 지원 방안도 정부, 도의회, 대학과 협의하여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결정 과정에서 전남도는 도민, 지역 대표, 보건의료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도민 54.6%가 '양 지역 대학병원 신설' 방식에 찬성했으며, 이 중 71.1%는 '2개 병원 신축'이 적합하다고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최종 결정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작용했다.
전남도는 대학병원 신설과 함께 첨단의과학연구센터를 설립해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AI 기반 의학 연구와 바이오 의료 산업을 발전시키는 계획도 검토 중이다.
추후 전남도는 의과대학 선정과 병원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보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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