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 대상...전남 최초 '3무 천사펀드' 조성 업무협약 체결
[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이 전남 지자체 중 최초로 무이자·무담보·무보증 대출을 제공하는 '천사펀드'를 도입한다.
12일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영암신용협동조합, 사회적협동조합 영암지역네트워크와 함께 '천사펀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천사펀드 협약식. [사진=영암군] 2024.09.12 ej7648@newspim.com |
천사펀드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에게 소액 대출로 긴급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영암군과 영암신용협동조합은 각 가구당 최대 500만 원까지 무이자로 대출한다. 이는 저소득 계층이 고금리 대출의 악순환을 막고 지역 내 소규모 경제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에 따르면 영암군은 사업총괄 및 대상자 모집을, 영암신협은 대출상품 취급 및 상환 관리를, 영암지역네트워크는 재원 조성을 각각 담당한다. 본격적인 시행은 내년 1월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천사펀드는 단순한 대출이 아닌, 지역사회의 연대와 상생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금융 모델의 좋은 예가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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