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의장, 본회의 재개…예결특위 구성 등 처리 예정
[구리=뉴스핌] 한종화 기자 =구리시의회가 2년이 넘도록 공석 상태로 이어지고 있는 부시장 인사관련 백경현 시장의 출석 거부로 중단했던 의사 일정을 재개하는 등 정상화에 나섰다.
구리시의회 청사 전경[사진=구리시의회] 2024.09.08 hanjh6026@newspim.com |
신동화 의장은 8일 제340회 임시회를 재개하고 임시회 회기를 오는 13일까지 3일간 연장했다고 밝혔다. 신 의장은 대신 장기간 공석 상태로 이어지고 있는 부시장 인사관련 충분한 해명과 향후 계획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 역시 반드시 필요한 만큼 오는 13일 백 시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GTX-B노선 갈매역 정차 검증 비용, 별내선 역무 운영 위탁사업비, 소상공인 특례 보증비용, 장자대로 보도 정비 공사비 등을 담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과 위원 선임의 건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또 의원발의 5건의 조례안, 집행부 제출 4건의 조례 및 개정조례안, 4건의 민간위탁 및 관리대행 동의안 등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장이 장기간 공석 상태로 이어지고 있는 부시장 인사 관련 백경현 시장의 출석 거부로 중단했던 의사일정 재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구리시의회] 2024.09.08 hanjh6026@newspim.com |
앞서 시의회는 지난 4일 제1차 본회의를 열고 권봉수 의원이 신청한 지난 2022년 전임 부시장 공로연수 퇴임이후 공석 상태로 이어지고 있는 부시장 인사와 관련 긴급현안 질문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백경현 시장은 "그동안 여러차례 시정질문을 통해 답변하였고 더 이상의 추가 답변 내용도 없다. 대내외 주요현안 등에 나서야 하는 만큼 행정지원국장이 대리 답변을 하겠다"고 불출석 사실을 통보했다.
권 의원은 이날 "제대로 된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고, 시정질문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정회를 요청했고 일부 의원들이 '시장이 참석할 때까지'라는 조건을 내걸고 동참해 신동화 의장이 개회 20여분만에 정회를 선언하는 등 의사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
신 의장은 "각종 민생현안 처리를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의사 일정을 재개했다. 부시장 장기 공백 사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도 현실인 만큼 백 시장이 직접 출석해 책임있는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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