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완주군이 주거 밀집지역의 축산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규모 축사의 폐업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한 50두 미만 소규모 한우 축산 농가가 대상이다. 폐업을 희망하는 축산 농가에 대한 2곳의 감정평가를 통해 적정한 보상금을 산정할 예정이다.
완주군이 소규모 축사에 대한 폐업을 지원한다.[사진=완주군] 2024.09.06 gojongwin@newspim.com |
지원 사업 신청일로부터 1년 이내에 축사 폐업을 완료하면 폐업 보상금을 지급한다.
또한 폐업 유도 등으로 인해 위축될 수 있는 한우 축산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도 병행한다.
반면 축산 농가는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운영 중인 축사를 이전, 폐업하는 것은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한편 완주군은 완주 한우 산업의 명품화를 목표로 한우 사육 시스템을 표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발전방향 제시를 위한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악취문제를 둘러싼 주민갈등이 보다 빠르게 봉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악취, 환경문제 등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 적극 대응하면서 축산농가 경쟁력도 함께 강화하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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