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무선 신호로 신속한 실종자 구조" 112 정밀탐색 시스템, 서울 모든 경찰서 확대

기사입력 : 2024년09월05일 14:53

최종수정 : 2024년09월05일 14:53

112 정밀탐색 시스템 연말까지 확대 실증 운영
정밀탐색기 무선신호로 대상자 탐색
2021년 시스템 개발...2028년까지 전국 확대 목표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와이파이 등 무선 신호를 기반으로 실종자를 정밀 탐색하는 시스템이 서울 지역 모든 경찰서에서 시범 운영된다.

5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서울 지역 31개 모든 경찰서에 '112 정밀 탐색 시스템'을 확대 실증한다.

시스템은 실종 등 긴급 신고 접수 시 정밀 탐색기를 소지한 경찰관이 구조 대상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출동해 주변을 수색하면서 와이파이 등 무선 신호 강도에 따라 근접 탐색하는 기술이다.

정밀 탐색기에서 무선 신호를 보내면 구조 대상자의 스마트폰이 반응하는 신호 강도에 따라 정밀 탐색이 가능하게 된다.

그동안 경찰은 긴급 신고가 접수된 경우 위치 오차나 근접 탐색 장비 부재로 인력에 의한 탐문 수색에 의존해 구조 시간이 지연되기도 했다.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근접 탐색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신속한 구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12 정밀탐색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정밀 탐색기 [사진=경찰 관계자 제공]

시스템은 지난 2021년 현장 경찰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R&D 사업을 추진해 개발됐다. 경찰은 2022년과 2023년 사이에 서울 도봉·송파 경찰서 등 전국 6개 일선서에서, 현재도 일부 서에서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청 소속 각 경찰서에는 40대씩 총 1240대 정밀 탐색기가 지급된다. 추후 치안 수요에 따라 관서별로 지급되는 탐색기 수는 변동될 수 있다. 앞서 경찰청은 권역별로 시스템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경찰은 정밀 탐색 관제 시스템과 모바일 앱 등 실증을 통해 112 시스템의 안정성과 현장 적용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광역 단위 실증 과정에서 112 시스템과 연동해 과부하 문제 등이 없는지도 살펴볼 계획이다. 경찰은 2028년까지 시스템을 전국 모든 서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찰은 광역 단위 실증을 앞두고 기존 탐색기에 무선 신호 수치만 나오던 것에서 지도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경찰 관계자는 "112 정밀 탐색 시스템이 현장 치안 역량을 강화하는 시스템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고 밝혔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