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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플라이, 구원투수 '어비스메이트' 출시...인기 게임 2위 등극

기사입력 : 2024년09월02일 14:43

최종수정 : 2024년09월02일 14:43

사전 예약 100만 명 달성한 기대작
'디지털 치료제' 등 사업 다각화도 적극 추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드래곤플라이가 신작 모바일 게임 '어비스메이트'를 출시하며 실적 반등을 노린다. 출시 직후 인기 게임 2위에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어비스메이트'가 지난 2017년부터 이어진 드래곤플라이의 적자 행진을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출시된 드래곤플라이의 모바일 태그 액션 롤플레잉 게임 '어비스메이트'가 평점 4.1점을 기록하며 인기 게임 2위에 올랐다. 출시 전 사전 예약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던 만큼, 성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어비스메이트'는 게임 개발사 '펀크루'가 제작하고, 드래곤플라이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태그 액션 롤플레잉 게임이다. 이 게임은 기억을 잃은 망자 레버넌트들이 어비스 탑 꼭대기에 오르면 강력한 에너지에 의해 생명을 얻고 본인의 차원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사진=드래곤플라이]

게임 플레이는 터치와 드래그를 통해 캐릭터를 자유롭게 이동시키고, 이동을 멈추면 자동 공격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캐릭터를 이동시켜 게이지를 충전하면 강력한 충전 공격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어비스메이트'는 검, 총, 책, 지팡이, 둔기 등 5가지의 무기와 물, 불, 전기 3개의 속성 간 상성 관계, 총 20여 종의 캐릭터 및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낮과 밤, 다양한 몬스터의 공격 패턴에 맞춰 전략적으로 팀을 구성하고, 매 플레이마다 선택 가능한 스킬이 랜덤하게 바뀌어 상황에 따라 여러 스킬을 조합해 어비스를 정복해 나갈 수 있다.

시장에서는 '어비스메이트'의 성공 여부가 회사의 실적 반등과 주가 회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주가는 '어비스메이트' 출시 당일 상승세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하반기 실적 역시 흑자 전환이 불투명하다. 상반기 영업 손실이 전년 대비 16억 원가량 줄어든 48억 원을 기록했지만, '어비스메이트' 흥행을 위한 마케팅 등 하반기 영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한 탓이다.

[사진=구글플레이]

한편, 드래곤플라이는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디지털 치료제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아동 ADHD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치료기기 '가디언즈 DTx'를 개발 중으로, 현재 확증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

드래곤플라이는 가디언즈 DTx의 탐색 임상시험과 함께 의료진과 보호자의 편의성을 증진하고자 각각의 플랫폼도 개발했다. 이는 실시간으로 환자 수행 데이터를 시각화해 환자 관리를 돕는 의료진용 사이트와 환자의 상태 기록, 치료 수행 모니터링 등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의료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소아·청소년을 양육하는 모든 보호자를 위한 정신 건강 플랫폼 '아이랑(AIRANG)'도 준비 중이다. 다양한 고민을 공유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기능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맞춤형 진단, 치료, 상담, 병원·센터 찾기 기능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드래곤플라이 측은 "병원 수가형 모델, 약국 수가형 모델, B2B2C 모델, B2C 모델을 기반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단계별로 나누어 사업 수익 구조를 발전시켜나갈 예정으로, 현재 탐색 임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확증 임상을 진행 완료 후 2026년에는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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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 사령관 잇따라 제거…이번엔 미사일 고위급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이스라엘이 레바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대적 공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헤즈볼라의 최고위급 지휘관들이 잇따라 폭사하고 있다. 부대를 지휘하고 전투를 이끌어야 할 수뇌부가 계속 제거되면서 헤즈볼라의 전투 역량도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될 수 있는 대목이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24일(현지시간) 레바논의 보안 소식통 두 명을 인용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 공습 때 헤즈볼라의 한 지휘관이 사망했다"며 "그는 헤즈볼라의 미사일 부대 사령관인 이브라힘 쿠바이시"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을 받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두로 지역.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스라엘방위군(IDF)도 성명을 통해 "베이루트 남부 교외 다히예 지역에 대한 공습으로 6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다쳤다"면서 "사망자 중에는 이브라힘 쿠바이시가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IDF는 쿠바이시와 함께 헤즈볼라 미사일 부대의 고위 장교 여러 명도 폭사시켰다고 말했다. IDF는 이어 "지난 하루 동안 레바논 내 1500여 곳의 헤즈볼라 목표물에 약 2000개의 미사일·폭탄을 발사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지난 20일 헤즈볼라의 정예부대인 라드완 부대 지휘관 이브라힘 아킬을 족집게 공습으로 죽였다.  아킬은 지난 7월 사망한 푸아드 슈크르에 이어 헤즈볼라의 2인자급 지휘관이었다. 이스라엘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번 작전을 '북쪽의 화살'로 명명하면서 "우리는 헤즈볼라에 대한 작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휴식을 주지 않겠다"고 했다. 레바논 지역의 인명 피해도 빠르게 늘고 있다. 피라스 아비아드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월요일 이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어린이 50명을 포함해 사망자가 총 558명에 달하고 부상자는 183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유엔(UN)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이란의 마수드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CNN과 인터뷰에서 "서방 지원을 받으며 첨단 무기로 무장한 이스라엘을 헤즈볼라 혼자서 상대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레바논이 제2의 가자지구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모여 대응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권 수호를 자처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이스라엘의 공격 행위를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ihjang67@newspim.com   2024-09-25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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