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저출생 극복 견인' 경북도, 윤 대통령 국정브리핑 후속 조치 돌입

기사입력 : 2024년09월02일 13:41

최종수정 : 2024년09월02일 18:51

2일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국정브리핑 대응 방안 논의
경북 청년들, "출산‧결혼 위해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가장 중요해"
이철우 지사 "청년들에게 출산·결혼 여유 되찾아주기...지역 정주여건 개선 주력"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이의 극복위한 정책마련에 주력해 온 경북도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 대응위한 지방 차원의 선도적 대응책 마련 등 후속조치에 들어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달 29일 국정 4대 개혁과 저출생 극복 등을 담은 국정 방향을 발표했다.

 

2일, '제20회차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 주재하는 이철우 경북지사. [사진=경북도]

이에따라 이철우 경북지사는 2일, 행정‧경제부지사,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과 도내 공공기관 대표, 저출생 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제20회차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윤석열 대통령 국정브리핑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의 4대 개혁 및 저출생 대응 등 '4+1 개혁'에 대한 국정운영 방향 분석, 경북도 차원의 대응책 마련을 집중 논의하고, 전문가 저출생 정책 제안 발표, 저출생과 전쟁 전략 홍보 방안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의 저출생 극복을 위한 경제・사회 구조의 전면 개편에 주목했다.

윤 대통령의 저출생 관련 국정 방향이 지금까지 이 지사가 저출생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해 온 수도권 집중과 교육 개혁 등 국가 구조 대전환과 맥을 같이하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정부가 지역의 정주 여건 개선 위한 핵심 방안으로 '교육과 의료문제 개선'을 제시한 만큼, 지역에서도 자녀 교육과 필수 의료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한 정주민 사회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1시간 이내의 진료 체계 마련 △글로컬 대학 집중육성 △비정규 과정 교육 실험 등 다양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하금숙 경북도여성정책개발원장은 '데이터가 말하는 경북 청년'의 주제 발표를 통해 "청년이 원하는 일·생활 균형의 경상북도 만들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하 원장은 개발원이 도내 청년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20~30대 여성 가족 조사'의 분석 결과를 소개하고 "양성평등 인식은 청년의 결혼에 그리고 일·생활 균형은 청년의 자녀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 원장은 저출생 해법으로 '경북 청년이 원하는 일·생활 균형 모델'을 제시하고 "△정시퇴근제 △유연근무제 등 기존 제도를 잘 활용하자"고 강조했다.

◇ 경북도, 정부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추진단 발족 맞춰 조직 개편 검토

경북도는 정부가 제시한 '청년과 미래세대가 출산과 결혼을 꿈꿀 수 있는 여유를 주는 방안' 관련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세대를 위한 'Big Push'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정부가 일‧가정 양립과 양육・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사업의 효과를 기준으로 사업 원점 재검토와 재설계 방침을 밝힘에 따라 경북도는 저출생 정책 대응센터와 정책 모니터링단, 정책 효과 분석 등을 통한 기존 과제 점검, 예산 재조정, 효과 있는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경북도는 또 정부의 9월 범부처 합동 인구전략기획부 설립추진단 발족 예고 관련, 정부 조직과 연계한 조직개편도 검토한다.

경북도는 9월 중 저출생 극복을 위한 국정브리핑 후속 분야별 세부 대책을 마련해 저출생과 전쟁 혁신 대책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통령께서 국정운영 방향을 정확히 진단하셨다. 경북도가 저출생과 전쟁을 먼저 선포한 만큼, 현장이 체감하는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