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동훈·이재명, 금투세 합의 못했지만…'이대로는 안된다' 공감

기사입력 : 2024년09월01일 17:55

최종수정 : 2024년09월01일 17:55

양당 대표 회담, 與 금투세 폐지·민주당 신중 논의 강조
공동발표문에 주식 시장 구조적 문제까지 합의 논의 합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일 양당 대표 회담에서 최근 관심이 높은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 '이대로는 안된다'는 공감을 형성해 향후 논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2024.09.01 leehs@newspim.com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양당 대표 회담에서 금투세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했지만, 명확한 방향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는 못했다.

한 대표는 금투세 폐지를 주장했으며, 최소한 내년 시행 부분을 유예한 후 논의하자고 했지만, 이 대표는 우선 좀 더 논의하자고 해 의견을 모으지 못했다.

양당 대표는 대신 이날 공동발표문에 금투세와 관련해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까지 함께 논의하자고 발표했다. 금투세의 시행 여부 뿐 아니라 자본시장의 비정상적인 여러 양태에 대한 구조적 개혁조치가 수반되지 않으면 자본시장의 활성화나 국민 자산증대가 해결되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에 대해 "주식시장을 육성하고 활성화하려면 세 가지 조치가 동시에 시행돼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대표의 생각"이라며 "상법 개정을 통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 자산형성 계좌 비과세 한도 확대, 금투세 대폭 완화 보완 시행이 패키지로 가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당 대표는 이날 회담 모두발언에서도 금투세 폐지와 관련된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한 대표는 "자본시장 밸류업 정책으로 자산형성의 사다리를 더 많이, 더 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금투세 폐지에 집중하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금투세 자체가 목적은 아니"라면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비정상이기 때문에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가지고 있는 금투세를 지금 적용하면 주식시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 교정·보완하자는 차원"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금투세를 당장 시행하는 건 정부 시책의 부족함에서 오는 측면이 강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대폭 완화해서 시행하는 방안도 검토해보면 좋겠다. 함께 논의해보자"고 다소 다른 의견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