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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강력한 AI서버 수요에 호실적 발표…시간 외서 5% 반등

기사입력 : 2024년08월30일 05:51

최종수정 : 2024년08월30일 05:5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종합 정보기술(IT) 업체 델 테크놀로지스(이하 델)가 월가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5% 넘게 반등 중이다.

29일(현지 시각) 델은 2분기 순이익이 8억 4100만 달러, 주당 1.17달러로 1년 전의 4억 5500만 달러, 주당 63센트 대비 8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22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 늘었다.

앞서 LSEG가 집계한 델의 주당순이익 전망치 1.71달러와 매출 전망치 245억 3000만 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인공지능(AI) 업무 처리 서버를 제공하는 주요 벤더로 부상한 델은 엔비디아 칩 기반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의 수혜를 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 초 "스토리지와 네트워킹 등을 갖춘 델이 최적의 파트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AI 관련 매출은 데이터 센터용 서버 및 시스템을 만드는 델의 인프라 솔루션 그룹(ISG)에 속하는데, ISG가 2분기 기록한 매출은 116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8% 늘었다. 앞서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제시한 전망치 104억 4000만 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이번 실적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서버 및 네트워킹 매출로, 엔비디아와 AMD의 GPU를 기반으로 한 AI 지향 서버 및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용 서버가 모두 포함된다. 해당 부문 매출은 77억 6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80% 증가했으며,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망치 63억 7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델은 해당 매출 중 31억 달러가 AI 서버 매출로, 이는 직전 분기 17억 달러 대비 급증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델 최고운영책임자(COO) 제프 클라크는 서버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AI 서버 부문서 미처리된 주문 금액(백로그)이 38억 달러 정도라고 밝혔다. 또 기업 및 클라우드 제공업체로부터 아직 확정되지 않은 AI 서버 거래 규모도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델 ISG의 스토리지 사업 부문 매출은 40억 달러로 5%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고, PC 및 노트북을 판매하는 델의 클라이언트 솔루션 그룹 매출은 124억 1000만 달러로 4%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정규장서 0.74% 내린 110.74달러로 마감된 델 주가는 실적 공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반등 중이다.

미국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있는 델 본사 [사진=블룸버그통신]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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