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서안지구 대규모 공습...'2000년 이후 최대 규모'

기사입력 : 2024년08월29일 20:00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20:0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이 테러 소탕이라는 명분 아래 점령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이틀째 대규모 군사 작전을 이어가고 있다.

29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8일 새벽 테러 차단을 이유로 서안지구 북부 제닌, 툴카렘, 파라 등에 무인기(드론)로 공습을 가하고 대규모 병력을 투입했다. 이번 공습으로 팔레스타인인 최소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이 1일(현지시간) 서안지구 헤브론의 한 총격 현장에서 경계를 서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에 "이란이 서안에서 이스라엘에 맞서 '동부 테러 전선'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슬람-이란 테러 인프라를 파괴하기 위한 작전이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나다브 쇼샤니 중령도 "이란이 체계적인 전략을 통해 서안지구로 무기와 폭발물을 밀반입하고 있다"면서 이번 작전이 이란의 테러 인프라 파괴를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미 NBC방송은 이번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에 대해 "2000년 2차 인티파다(팔레스타인 주민의 반이스라엘 봉기) 이후 최대 규모가 될 수도 있다"고 관측했다. 지난해 7월 이스라엘의 서안지구 공습으로 12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을 당시에도 최대 규모 작전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번 작전이 "아직 첫 단계"라고 밝혀 군사작전은 계속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번 공습으로 지난 6월 이스라엘인을 총격으로 살해하는 등 여러 테러 공격에 연루된 무함마드 자베르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5명도 사살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전쟁이 발발한 후 거의 매일 서안지구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AFP 통신은 이번처럼 여러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이 이뤄진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가자 전쟁 이후 지금까지 서안지구에서만 최소 60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민간인 피해가 늘며 국제 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서의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28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의 조치는 이미 폭발적인 상황을 부추기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를 더욱 약화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점령을 끝내고 의미 있는 정치적인 과정으로 돌아가 두 국가 해결책을 수립해야만 폭력을 종식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