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소비 양극화 현상으로 프리미엄 소비가 늘어나면서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니즈가 강해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가구업계는 '프리미엄' 전략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수익성을 확보하고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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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업계에 따르면 특히 최근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혼수가구를 준비할 때 '프리미엄' 가구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몬스침대는 최근 포스코산 경강선에 바나듐 소재를 적용한 '뷰티레스트' 신제품을 선보였다. 해당 제품에 적용된 '바나듐(VANADIUM)' 소재는 유연성과 탄성 등 품질 면에서도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시몬스 침대 '뷰티레스트 블랙'은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시몬스 '뷰티레스트 블랙'은 지난해 1월 월 판매량 300개를 돌파한 뒤 매달 평균 300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양질의 수면을 위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씰리침대는 독자적인 스프링 시스템 '포스처피딕(Posturepedic)'을 기반으로 프리미엄을 넘어서는 최상의 숙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씰리침대는 올 상반기 최고급 매트리스 '엑스퀴짓 H'를 출시했다. 씰리침대의 프리미엄 라인 모델인 '엑스퀴짓'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씰리침대는 다음달 143주년 기념 프리미엄 가구 신제품 3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퍼시스그룹 계열 가구업체 일룸은 최근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일룸은 지난달 깨끗하고 편안한 수면 환경을 위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신제품 '헤이븐'을 출시했다.
회사는 최근 '수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질 높은 수면에 투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이 담긴 프리미엄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면시간 동안 자세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매트리스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의 높아진 관심에 맞춰 다양한 매트리스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프리미엄 매트리스 시장도 이에 따라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일상에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가구인 '매트리스'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삶의 질과 직결되는 수면 환경 조성을 위해, 위생적이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프리미엄 매트리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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