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 제시…"가입자 신뢰 제고" vs "청년층 재정부담 가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민연금 지급 불안 우려에 지급보장 명문화로 '승부수'
전문가 "실제로는 청년세대 재정부담 가중으로 이어져"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 추진 입장을 직접 밝혔다. 국민연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청년세대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취지다.

국민연금 지급 보장 의무를 법으로 명시해야 한다는 명문화 추진 움직임은 지난 17대 국회에서부터 있었다. 다만 기획재정부 등 경제부처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번번이 무산됐다.

이번 경우 대통령이 직접 국정브리핑에서 명문화 입장을 밝힌 만큼 동력을 얻고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을 열고 "노인은 가난하고 청년은 믿지 못하는 지금의 연금제도를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며 "국가가 (연금) 지급을 보장한다는 것을 법률에 명문화해야 청년들에게 '우리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국민연금 고갈? 지급보증 명문화로 신뢰도 제고 기대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연금 운영계획에도 담겼다. 이미 국민적 여론이 형성된 사안이기도 하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안)'을 통해 연금개혁과 동시에 지급보장 명문화를 위한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도 지난해 국정감사 현장에서 국민연금 지급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방안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 이사장은 당시 미래 세대의 불안을 해소해 국민연금 신뢰 제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국민적 불안감은 실제로 널리 퍼져 있다. 연금공단이 지난해 7월부터 8월가지 전국 20~59세 국민연금 가입자 및 수급자 2025명 대상으로 실시한 연금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연금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보는 이유로 '향후 국민연금 재정이 불안정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률이 35.5%로 가장 높았다.

정부가 2018년 실시한 대국민 의견수렴에서도 응답자 91.7%가 국민연금 지급보장 명문화에 찬성했다. 공무원연금 등 직역연금처럼 기금 고갈을 걱정하지 않고, 낸 보험료만큼 연금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최근 기금소진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지급보장 명문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는 상황이다.

◆ 전문가 "지급보장 명문화, 제도 개선 막아…오히려 청년층에 부담 가중"

이처럼 지급보장 명문화는 제도에 대한 가입자의 신뢰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맹점도 있다. 당장 좋은 것 같지만 실제로는 청년세대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게 전문가 지적이다.

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은 "연금연구회 조사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미적립부채가 이미 1825조원을 넘는다"며 "이는 지난해 GDP의 81%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미적립부채란 약속한 연금액 가운데 부족한 부채를 말한다.

윤 위원은 "약속대로 연금을 주려면 현재도 1825조원이 부족한데, 정부는 이것(1825조원)이 국가부채가 아니기에 문제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결국 미래세대가 다 부담하게 될 액수다. 지급보장 조항을 만들면 젊은 층이 더 힘들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급보증 명문화가 향후 제도의 개선 가능성을 해친다는 지적도 있었다. 향후 제도 개선이 필요할 수 있는데, 연금지급 보증이 법제화된다면 제도 개선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윤 위원은 "현재도 공무원연금 적자 보전을 위해 혈세가 연간 10조원씩 투입된다"며 "공무원연금에는 지급보장 조항이 있으니 (적자가 발생해도) 제도를 제대로 고칠 유인이 없다"고 지적했다.

국회 통과도 숙제로 남아 있다. 지급보장 명문화는 곧 법을 통해 국민연금 지급에 대한 정부 의무를 명확하게 밝히는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개정안을 마련해 국회 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오종헌 연금행동 사무국장은 지급보장 명문화의 국회 통과 전망에 대해 "통과 여지가 있을 것"이라며 "지급보장 명문화와 크레딧(확대)은 시민공론화 결과에도 담겼다"고 말했다.

다만 오 사무국장은 "적정 부담과 적정 책임(더 내고 더 받는) 등 명문화와 크레딧을 제외한 공론화 내용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야당과 국민이 수용할 수 있는 안일까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