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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사회] 尹 "저출생 대책, 할 수 있는 거 다 해보겠다…근로 유연화 중요"

기사입력 : 2024년08월29일 16:07

최종수정 : 2024년08월29일 16:06

29일 용산 대통령실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저출생 문제와 관련해 "어려운 문제이고, 그렇지만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 사회 분야 질의응답에서 "저출생·인구절벽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누가 딱 제시한다면 노벨상 10개 정도는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불필요한, 과도한, 과열된 경쟁 여건과 문화가 우리의 인생과 가정에 대한 가치관을 바꾸게 만든다. 근본적으로 저출생과 인구 문제라고 하는 것은 가정에 대한 가치를 과거보다 비중을 적게 둔다는 뜻"이라며 "인구전략기획부가 출범하게 되면 그 장관을 사회부총리로 해서 이런 사회 각 부처의 업무를 조정하고 통활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거는 제가 다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년 연장과 관련해선 "어떤 연령을 정해서, 숙련도와 노동 강도라는 측면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을 만하다 하면 거기까지 임금이 피크로 올라가고 그 다음에 완전히 퇴직할 때까지 다시 조금씩 내려오게 하는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 더 근무하고 싶어하는 근로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외국에서는 유연성 하면 해고의 유연성을 생각하는데, 저는 아직까지는 우리 정부에서 해고 문제라고 하는 것은 좀 더 깊이 생각해야 될 문제"라며 "근로시간 형태 또는 임금구조에 대한 것들은 좀 유연해질 수 있지 않느냐"고 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9일 오전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 및 기자 회견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정 브리핑에서 연금·의료·교육·노동·저출생 대응과 의과대학 정원 증원 등 의료 개혁 과제도 직접 소개하고 기자들의 정치·경제·외교 등 현안 관련 질문에 답변했다. 2024.08.29 yym58@newspim.com

다음은 윤 대통령 기자회견 사회 분야 일문일답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추가적으로 어떤 획기적인 저출생 대책을 구상하고 있나. 지난 정부들과 어떻게 차별화를 꾀할 것인지 궁금하다.

▲하여튼 이 저출생 인구 문제는 의료개혁보다도 더 어렵고 또 제가 그런 얘기를 합니다. 이 저출생 인구절벽 문제를 제대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누가 딱 제시한다면 아마 한 노벨상 10개 정도는 받을 것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운 문제입니다. 그렇지만 꼭 해야 되는 문제고요. 그러면 과거에는 왜 이것이 좋은 어떤 성과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가. 결국은 이 인구 절벽을 이렇게 방치할 수밖에 없었느냐를 먼저 앞으로 저출생 수석과 또 인구전략 기획부 장관이 좀 먼저 고민해야 될 문제이기는 합니다마는 저는 이것이 이 나라의 어떤 구조적인 문제, 또 문화적인 문제, 가정에 대한 어떤 인식의 문제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개별 정책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별 정책도 우리가 일과 가정을 양립하고 또 아이들을 자기 일 하면서도 국가가 맡아서 큰 부담 안 들리게끔 국가가 책임지는 이런 양육과 돌봄과 교육의 퍼블릭 케어를 철저하게 해나가고 이제 이렇게 한다면은 그런 개별 정책들도 많이 해야 되지만 이런 의료개혁 또 노동개혁 교육개혁 연금개혁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을 위한 구조개혁을 해나가는 이런 것과 또 이 인구 문제를 풀어가는 것은 결국은 동전의 양면이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하는 겁니다.

시작하는 것이고 일가정 양립에 필요한 어떤 몇 가지의 제도 또 퍼블릭케어에 대한 어떤 제도 그런 것들은 다 국민들을 행복하게 하고 바람직한 사회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지만 인구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쪽으로 가려고 하면은 결국 이 모든 것을 종합적으로 봐야 되고 그래서 저는 제가 우리 정부 출범하기 전 인수위 시절부터 저는 우리 정부를 이렇게 명명하고 있습니다.

지방시대의 정부다. 지역 균형 발전을 최고의 어떤 비전으로서 내세우는 정부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역 균형 발전과 지방시대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국토와 인력들을 빠짐없이 전부 골고루 명문 축구팀이 그야말로 운동장을 빠짐없이 효율적으로 쓰듯이 우리 국가를 전체적으로 효율적으로 써야 되고 모든 국민이 어느 지역에 사나 공정한 어떤 접근권이라든지 삶에 있어서의 권리를 공정하게 누려야 된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렇게 함으로써 특정 지역에 과도한 집중을 막고 과도한 집중이 생기면은 살기가 어렵습니다.

출퇴근 문제부터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출근부터 경쟁해야 돼요. 근데 그 경쟁이 과연 우리 국가 발전하고 경제 성장시키는 데 어떤 아주 이펙티브(효과적인)한 경쟁 체제냐 이 말입니다. 불필요한 경쟁이다 이 말이죠.

그래서 그런 불필요한 과도한 이런 과열된 이런 경쟁 그 여건과 문화가 우리로 하여금 인생과 이 가정에 대한 가치관을 바꾸게 만들고 그러다 보니까 이것이 근본적으로 이 저출생과 인구 문제라고 하는 거는 가정에 대한 가치를 과거보다 많이 비중을 적게 둔다는 뜻이기 때문에 저는 이제 저출생에 관한 인구전략기획부가 이제 출범을 하게 되면 제가 미리 말씀드린 대로 그 장관을 사회부총리로 해서 이런 사회 각 부처의 업무를 좀 조정 통화할 수 있게 이렇게 하려고 하는데요. 저는 거기서 우리 문화체육부의 역할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의료복지를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또 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그야말로 가족과 가정의 가치 또 마을 공동체의 가치 이런 것들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줄 수 있는데 이 문화체육부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여튼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거는 제가 다 해보겠습니다.

-근로 유연화, 정년연장과 같이 어려운 과제도 있는데, 이러한 산적한 과제 중 가장 우선시하는 과제는 무엇이고, 앞으로의 노동개혁 구상이 궁금하다.

▲먼저 이제 정부 출범하면서 우리가 노사 법치를 강조했는데요. 노사 법치라고 하는 것은 결국은 사업자는 노동자의 권리를 존중하고 또 노동자는 또 사업자의 권리를 서로 존중해야 된다는 뜻인데요. 어떻게 보면 가장 기본적인 것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서 참 그 부분에 이런 노동 개혁의 많은 에너지를 거기에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이제 근본적인 것은 우리가 이제 자본시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이미 바뀌었는데 이 노동시장이라는 게 안 바뀝니다. 기업이라는 거는 자본과 노동에 이제 기술이 합쳐진 게 우리가 기업이라고 할 수 있고 거기서 돈도 벌고 또 일터로서 봉급을 받고 또 여러 가지 복지 혜택도 받으면서 우리가 살아가는 것인데 이 자본시장과 노동시장이 이제 서로 엇박자가 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노동도 글로벌 스탠다드를 좀 찾아나가야 된다는 것이고 가장 중요한 것은 유연성입니다. 노동의 수요에 대한 유연성 이게 꼭 무슨 사업자에게만 유연성을 어떤 수요를 중지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들 노동자들도 이를테면 노동 시간에 대한 것, 노동 근로 형태에 대한 것에서 자유로운 어떤 선택권을 가질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죠.

그래서 이 유연성이라는 게 중요하게 보고 외국에서는 유연성 그러면은 해고의 유연성을 생각을 하는데 저는 아직까지는 우리 정부에서 우리 해고 문제라고 하는 거는 하여튼 좀 더 깊이 더 생각해야 될 문제이지만 근로시간 형태 또는 그 임금 어떤 구성 구조에 대한 것들은 좀 유연해질 수 있지 않느냐.

예를 들어서 정년이 지나고 나서도 아직도 충분히 사회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걸 막연하게 그냥 정년 연장이라기보다 계속 근무를 할 수 있게 하려면은 중간에 이제 가장 높이 올라갈 수 있는 숙련도와 일할 수 있는 어떤 노동 강도와 이런 것들을 합쳐가지고 어떤 연령을 정해서 이 연령까지는 숙련도와 노동 강도라는 측면에서 가장 높은 임금을 받을 만하다 하면 거기까지가 이제 임금 피크로 올라가는 겁니다.

그다음에 이제 완전히 퇴직할 때까지 다시 조금씩 내려오게 하는 이런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다면은 더 근무하고 싶어 하는 근로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입니다. 또 실제로 이런 임금 구조의 유연성이 작동되는 그런 기업도 많고요. 외국에서도 이런 일을 많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유연성을 통해서 또 이를테면 원청업체에 근무를 하든 협력업체에 근무를 하든 하는 일에 따라서 좀 공정하게 또 보상을 받는 문제도 크게 보면 다 유연성의 문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이제 이 노동시장이 선진화하고 또 기업의 성장과 근로자들의 거기에 대한 보상이 함께 좋아지는 이런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데 이런 유연성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이제 아울러서 위조직 근로자 보호와 같은 노동 약자에 대한 국가 보호는 강력하게 구축을 해놓고 또 우리 근로자들의 미조직 근로자 같은 경우에 이런 공제조합이라든지 이런 소위 사회적 안전망도 튼튼하게 깔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글로컬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의 재정 지원을 하고 있다. 글로컬 대학 지정에서 소외된 대학들 대학들의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보완책이나 다른 지원정책이 있는지 궁금하다.

▲저희가 이제 교육 개혁에서 이제 우리 어린이들을 위한 이제 국가 책임 돌봄 교육 체계, 또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디지털 교육 그리고 대학을 안 가도 되는 이런 기술 직업계 교육 활성화 그리고 산업과의 연계 강화 이런 것이고 대학은 이제 전공·학과 벽 허물기를 통해서 학문의 융합 또 유연화 이런 것들을 이제 추구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중에 고등교육 대학 부분에서 이제 지방의 경우에는 교육부 장관이 가지고 있는 재정과 행정 권한을 시도에 아주 대폭 이양했습니다. 지금 교육부 장관은 정말 중요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중요한 개혁을 하고 있습니다마는 힘이 과거보다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자기 권한과 재정을 전부 시도지사에게 줬기 때문에 그럼 왜 이렇게 했느냐 이게 추상적인 학문만 배울 것이 아니라 지방에서는 지방의 어떤 산업을 살릴 수 있는 역할을 대학에다가 부여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지방의 산업계 또 직업계 고등학교 대학 이것이 삼각 연대로서 지역의 산업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그렇게 해서 지역의 사람과 기업이 갈 수 있게 하는 그 역할을 소위 이 삼각 축에서 대학이 혁신의 중심 역할을 한다면은 대폭 지원하겠다라고 해서 저희가 상징적인 아주 시그니처 정책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 글로컬 대학으로 여기에 대해서 심사를 해서 정말 가능성이 있다라고 하면 5년간 1000억 원을 공급해 주는 것입니다. 지원해 주는 것인데 그거 말고도 라이즈라고 그래서 또 지역 혁신 이런 교육 시스템이 있고요.

라이즈 프로그램도 있고 또 지방 교육 특구라고 해서 그게 만들어지면은 거기에 다양한 이런 특별 교부이라든가 이런 지원을 또 하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컬 대학은 지금 현재 우리가 한 1년에 예산 제약이 있다 보니까 1년에 한 10개 정도 그래서 우리 정부가 한 3년 동안 한 30개 그러면 전체 대학의 한 10% 정도가 거기에 들어가는데 1개 대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해서 또 2~3개 대학이 한꺼번에 같이 또 연계도 합니다.
그래서 기회가 좀 있을 것 같고요. 다 해줄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지금 예비 지정된 학교들도 있고 이렇게 해서 또 대학들끼리 좀 아무래도 경쟁도 좀 하게 하고 또 경쟁을 통해서 지역의 산업이 또 활성화되는 것이니까 하여튼 저희들이 글로컬 대학에 들어가지 못했다 해도 하여튼 좀 동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시도에 권한을 많이 줬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들고 앉아 있으면 잘 모릅니다.

그래서 시도는 바로 공간적으로도 밀접해 있기 때문에 시도에서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시도에서도 많은 지원을 할 것이고 라이스 프로그램 같은 것이 대표적으로 시도에서 직접 우리가 돈을 시도에 보내면 시도가 판단해서 직접 지원하는 것입니다. 하여튼 잘 챙겨보겠습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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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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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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