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111만 7000마리·가금류 105만 마리 폐사
9월 초까지 늦더위 예상…피해 당분간 이어질 전망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다는 처서가 지났지만 폭염이 꺾일 줄 모르고 하루 만에 온열질환자가 41명 추가되고 누적 양식 피해가 2523만 마리에 달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41명이다. 5월 20일부터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도 3191명으로 늘어났다. 폭염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30명이다.
[울진=뉴스핌]남효선 기자=경북 연안에 고소온주의보가 발령된 기운데 포항과 경주에 이어 울진지역 양식장에서도 강도다리 등 양식어류가 폐사하는 등 고수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nulcheon@newspim.com |
이에 따른 가축과 양식 어류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양식 피해는 2522만 8000마리로 집계됐다. 누적 가축 폐사 규모는 돼지 6만 7000마리, 가금류 105만 마리 등 111만 7000마리다.
기상청에 따르면 9월 초에도 늦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 폭염에 따른 피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 온도가 33~35도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주요 도시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대전 26도 ▲대구 26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부산 27도 ▲제주 27도다.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0도 ▲강릉 29도 ▲대전 32도 ▲대구 33도 ▲전주 32도 ▲광주 31도 ▲부산 32도 ▲제주 31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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