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이란軍 참모총장 "하니예 복수, 이란과 '저항의 축' 각자 행동"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09:11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09:1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모하마드 호세인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란이 반드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할 것이라고 재확인했다고 현지 반관영 타스님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바게리 참모총장은 "순교자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의 피에 대한 저항의 축과 이란의 복수는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란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저항의 축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하마스, 예멘 반군 후티 등 이란이 지원하는 대리 세력을 일컫는다.

바게리 참모총장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에 보복 공습을 한 것을 언급하며 "이란은 복수를 스스로 결정한다. 어제 본 것처럼 저항의 축은 별도로 독립적으로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인 25일 새벽 헤즈볼라는 지난달 말 고위급 지휘관인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군사작전으로 숨진 것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320발이 넘는 로켓을 발사하고 드론으로 군사기지 11곳을 표적으로 삼았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공격 징후를 포착해 전투기 약 100대로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표적을 선제 타격한 바 있다.

바게리 참모총장의 이날 발언은 이란이 대리 세력들과 동시에 이스라엘에 대규모 보복 공격을 가할 수 있단 관측을 일축해 주목된다.

헤즈볼라의 보복은 끝났고 이란이 개별적으로 하니예 암살 사건 보복을 감행하겠단 의미로 해석돼서다.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 귀빈 숙소에서 암살된 것은 지난달 31일이다. 이란은 이스라엘을 암살 배후로 지목하며 보복을 다짐했다.

앞서 압바스 아락치 이란 신임 외무장관도 이란이 확실히 보복할 것이라고 재확인하며, 공격은 "잘 측정되고 계산될 것"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우리는 이스라엘과 다르게 확전(escalation)을 두려워하지도, 추구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