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수사본부를 격상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오전 11시부터 경찰 및 관계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감식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25일 수사 당국은 부천 화재 사고 수사본부장을 송유철 부천원미경찰서장에서 김종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강력계·과학수사대와 원미경찰서 형사과 등 총 84명으로 구성됐다.
수사본부는 앞으로 호텔 업주 등 관계자를 조사해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이번 사고와 관련한 과실 여부 등을 총체적으로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22일 부천시 호텔 화재로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해당 호텔은 지하 2층 지상 9층짜리 1개 동 연면적 4225㎡ 객실 64개 규모다.
동원된 소방 인력은 282명, 소방 장비는 74대로 약 3시간 만에 큰 불길을 완전히 잡았지만, 호텔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연기가 급속도로 퍼져 인명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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