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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대북 지원·남북 대화협의체는 북한 호응 필요…기다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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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지 통일 추진방안 중 2개는 북한 호응 필요"
尹대통령, 광복절 경축식서 통일 비전 제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이 15일 "대북 인도지원과 남북대화협의체는 북한 당국의 호응이 필요하다"며 북한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통일 구상의 7가지 추진방안 중 대북인도지원과 실무 협의체 구성 2개는 북한 당국의 호응이 필요해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김 차장은 "당장 호응이 안 와도 나머지 통일 방안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이라며 "통일은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 가지고 꾸준히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밝혔다.

김 차장은 통일 독트린에 대해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에 있어 일관되게 관통하는 근본 가치가 자유라는 기본 개념에서 모든 연설이 구상됐다"며 "우리 앞에 남겨진 마지막 하나의 과제는 통일이고, 우리가 현재 누리는 자유가 북녘땅으로 확장될 때 마지막 광복의 의미 완성이라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7.01 leehs@newspim.com

이어 "1994년 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을 보완하기 위해 헌법 정신에 따른 자유 통일 대한민국 달성 목표를 분명히 하고, 시대적 변화와 현실을 고려한 통일 추진 전략·행동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통일은 정권 간 인위적 협상이 아닌 대한민국 국민과 북한 주민이 자유 평화 통일의 주체이자 추진 세력으로서 이뤄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장은 "오늘 발표한 통일 독트린은 단지 우리 스스로 북한에 대한 메시지를 발신한 것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서 우리 동맹, 우방국들과 통일에 대한 마음가짐과 준비를 착실히 해나가면서 역내 국가들이 그들의 이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확신을 주면서 통일의 기운을 확장시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에 참석해 통일 비전과 통일 추진 전략이 담긴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긴장 완화를 포함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문화 교류, 재난과 기후변화 대응에 이르기까지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다"며 남북 당국 간 실무차원의 '대화협의체' 설치를 제안했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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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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