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15% 고정금리" "원금보장"...커버드콜 월배당 ETF에 숨겨진 '비밀'

기사입력 : 2024년09월18일 06:15

최종수정 : 2024년09월18일 06:15

[주린이 투자설명서] 일정 부분 이상 기초자산 가치 하락 시 원금 손실 발생
콜옵션 매도 프리미엄 소득 X...투자자산 가치 낮아질 수도
기초자산 전망·구체적 전략 확인 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뉴스핌 월간 안다 2024년 8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최근 들어 퇴직자 수가 늘어나면서 꾸준한 월 배당 수익에 대한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잇달아 커버드콜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커버드콜 월배당 ETF란 커버드콜 전략을 사용하는 월배당 ETF입니다. 우선 월배당 ETF는 말 그대로 매달 분배금 형태의 수익을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ETF입니다. 커버드콜 전략은 특정 기초자산을 보유하면서 해당 자산의 콜옵션(옵션 거래에서 특정한 기초자산을 만기일이나 그 이전에 미리 정한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옵션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실을 기초자산 매수로 상쇄할 수 있고, 반대로 기초자산의 가치 하락으로 발생하는 손실을 옵션 프리미엄만큼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기초자산의 가치가 일정 구간을 넘어서면 매달 확실한 수익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바로 커버드콜 월배당 ETF 상품명에 주로 사용되는 '~% 배당'인 셈입니다.
다만 단점도 명확합니다. 만약 상승장에 커버드콜 월배당 ETF에 투자한다면 콜옵션 매도로 인해 기초자산의 상향 폭이 제한되기 때문에 기초자산을 직접 구매한 투자자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 차익을 가져가게 됩니다.

100% 원금 보장인 것도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옵션 프리미엄만큼 손실을 방어하는 것이므로, 기초자산의 가치가 일정 구간 이하로 하락한다면 추가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커버드콜 전략이 총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콜옵션을 매도해서 연간 7%의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매달 평균 0.5% 상승에 해당하는 행사가격으로 콜옵션을 매도해야 하는 상품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초자산의 가격이 옵션 행사가격보다 높아서 옵션이 결제가 돼버리면 오히려 예상 프리미엄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콜옵션을 매도해서 받은 프리미엄보다 빠져나가는 자금이 더 많아진 탓입니다. 또 콜옵션을 매도함으로써 얻는 프리미엄은 절대 소득이 아니라는 점도 중요합니다. 펀드의 분배금은 지급하는 분배금만큼 투자자산의 가치가 낮아집니다. 이는 투자금 일부를 미리 강제로 회수하는 것일 뿐이므로, 세금 등의 특수한 이유가 아니라면 오히려 비효율적인 방안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 탓에 커버드콜 월배당 ETF에 투자하기 전, 상품에 대한 구체적 이해가 필요합니다.

자신의 투자 성향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싶고 이를 위해 어느 정도 담보된 수익을 원한다면, 타깃 프리미엄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타깃 프리미엄 상품은 목표한 만큼의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상품입니다. 이 ETF는 콜옵션 매도를 통해 정해진 만큼의 프리미엄 수익을 추구합니다. 또한 타깃 프리미엄 상품은 옵션을 전부 매도하는 상품과 달리 일정 수준에 맞춰 옵션 매도 비중을 적절하게 조절합니다. 이런 상품은 비슷한 구조의 커버드콜 ETF에 비해 기초자산 가격 상승세를 추종합니다. 옵션 매도 비중에 따라 얼마나 큰 자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얼마나 높은 수준의 배당수익을 주는지 달라지기 때문에 상품을 고를 때 잘 따져봐야 합니다.

기초자산에 대한 이해도 필요합니다. 커버드콜 전략은 기본적으로 기초자산의 상향폭과 하향폭 모두를 제한하는 전략이므로 횡보장에 유리한 상품이 됩니다. 횡보장에서 일반 기초자산에만 투자했다면 큰 이익을 못 얻겠지만, 커버드콜 ETF에 투자했다면 일정 수준의 수익이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장기적 관점에서 횡보할 것으로 판단하는 기초자산이 있다면, 이를 추종하는 커버드콜 월배당 ETF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stpoemseo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사진
[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