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영천 양돈농가ASF 발생…경산시, 선제 방역 '총력'

기사입력 : 2024년08월13일 21:54

최종수정 : 2024년08월13일 21:54

윤희란 경산부시장, 13일 긴급 방역회의...방역조치 공유
경북도, 영천 발생농장 사육돼지 전체 살처분...반경 10km 내 양돈농장 24호 6만여두 임상·정밀검사

[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천시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축이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선 가운데 인접 지자체인 경산시가 ASF 차단 선제 방역에 들어갔다.

윤희란 경산시 부시장은 13일 오전 축산과, 환경과, 안전총괄과 등 방역부서가 참석하는 합동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ASF 차단 위한 긴급 방역조치를 공유했다.

윤희란 경북 경산시 부시장이 13일 축산과, 환경과, 안전총괄과 등 방역부서가 참석하는 합동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ASF 차단 위한 긴급 방역조치를 공유하고 있다.[사진=경산시]2024.08.13 nulcheon@newspim.com

이번 영천시 소재 양돈농가의 ASF 양성축 확인으로 12일 오후 11시부터 13일 오후 11시까지 영천, 경산, 포항, 경주, 청송, 청도, 대구 등 인접 7개 시.군 소재 돼지농장과 관련 종사자, 출입차량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효됐다.

영천 발생농장 반경 10km내 방역대에는 경산지역 내 양돈농가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산시는 축산차량 소독을 위한 거점소독장 2개소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경산시는 농가 자체 차단방역을 위해 소독약, 야생멧돼지 기피제, 생석회를 상시 배부하는 한편 야생멧돼지 차단을 위해 농장울타리 점검과 보수를 실시하도록 요청했다.

또 광역방제기, 시 자체 소독차량, 축협공동방제단 차량을 이용해 양돈농가 주변과 시 경계 주변 도로를 대상으로 집중소독했다.

이와함께 야생멧돼지로 인한 ASF의 확산 방지위해 경산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 GPS 포획트랩 등을 활용, 야생멧돼지 집중포획, 소독 관리하고 있다.

특히 ASF 양성 의심 멧돼지의 폐사체를 수색하는 등 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희란 부시장은 "지역 내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방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며 "이번 영천시 발생농장에서도 며칠 동안 폐사율이 증가한 것을 농장주가 놓치지 않고, 신고해 발생이 확인될 수 있었던만큼 양돈 농장에서는 돼지의 고열, 식욕 부진, 유산, 폐사 등의 의심 증상 발생 즉시 경산시 축산진흥과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영천시 소재 양돈농가의 ASF 발생은 올해 경북에서는 5번째(전국 7번째)로 지난 7월6일 예천에서 발생한 이후 37일만의 추가 발생이며, 영천에서는 2번째 발생이다.

12일 ASF 양성축이 확인된 영천 양돈농가는 지난 6월 15일 발생한 영천시 소재 양돈농장과 약 5km 거리에 위치한 농장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발생농장에 대해서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사육돼지 전두수 살처분을 실시하고, 발생농장의 반경 10km 이내 양돈농장 24호 6만여두에 대해서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는 도내 전 시군에 가용 소독자원을 총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도록 긴급 조치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은 야생멧돼지의 ASF 검출 다발 지역으로 양돈농장에서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며 "양돈농장에서는 야생멧돼지 접근 차단과 축사 내외부 소독 및 기본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의심축 발견 즉시 시군 방역 부서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nulche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