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 섬지역의 중학교 행정실 50대 직원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다 숨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교육 당국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인천시교육청은 옹진군 모 중학교 전 행정실무사 A(54·여)씨 사망과 관련, 진상조사위원회를 열고 조사단을 구성해 감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 청사 전경 [사진=인천시교육청] |
앞서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5월 27일 옹진군 섬 자택에서 숨진 A가 중학교 행정실무사로 일하면서 과도한 업무와 갑질에 시달리다 숨졌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A씨는 2022년부터 기존 업무 외에 추가 업무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학교 측에 업무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면서 "관리자로부터 전보를 종용받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교육공무직 노조와 진상조사위 운영에 관한 세칙을 마련하는 등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상 규명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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