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나눔봉사단, 취약계층 아동에 다양한 맞춤형 지원서비스
10여년간 취약계층 어린이를 위한 공부방 리모델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포스코 광양제철소 사랑나눔봉사단이 9일, 취약계층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제철소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광양시 드림스타트와의 협업으로 마련돼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자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광양제철소 사랑나눔봉사단이 9일, 취약계층 아동 20명을 대상으로 특별한 제철소 견학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사진=포스코 광양제철소]2024.08.09 dedanhi@newspim.com |
드림스타트는 보건복지부가 총괄하고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아동복지기관으로, 취약계층 어린이들에게 건강, 교육, 사회성 함양, 문화체험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사랑나눔봉사단은 지난 2012년부터 광양시 드림스타트와 협력해 매년 정기적으로 취약계층 가구를 방문, 아이들의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공부방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왔다. 봉사단원들의 재능기부와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은 가재도구 정리, 전기시설 점검, 노후전등 교체, 책상 및 의자 교체 등을 통해 열악한 학습환경을 개선해 왔다.
이 외에도 제과제빵, 목공예 체험 및 다양한 생활체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해 왔다.
이번 견학 프로그램에서 철강해설사들은 800:1로 축소된 모형대를 통해 제철소의 원료 수입, 제선, 제강, 압연, 출하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진 현장 투어에서는 거대한 고로와 공장을 직접 보면서 아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견학은 열연공장에서 압연공정을 통해 최종제품인 열연 코일이 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듣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아이들은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다.
광양제철소 설비기술부 윤태성 파트장은 "매년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번 견학행사가 아이들과의 행복한 동행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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