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법, 억지 강행하며 무리수 진행…정책 논의 집중해야"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야당의 방통위 방문조사에 대해 "대회의실이 아닌 심판정을 점거하는 무리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통해 "오늘 민주당이 강행한 과방위 전체회의는 탄핵소추부터 하고 현장조사, 조사청문회를 하는 자충수가 빚은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6회국회(임시회) 제6차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자리가 비어있다. 이날 이 위원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024.08.02 pangbin@newspim.com |
이어 "방통위원장 탄핵소추로 방통위 의결구조를 마비시켜놓고 방통위 의결로 가능한 자료를 내놓으라고 윽박질렀다"며 "이미 방통위원장 탄핵소추도 하고 임기가 끝난 방문진 이사장도 무한 임기를 연장하겠다며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편법, 억지 강행하며 모든 무리수를 진행했으니 헌재와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며 이제 과학기술정보통신 정책 논의에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내일은 과기정통부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린다. 언제까지 임기끝난 mbc 방문진 지키기에 매달릴 거냐"고 말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금 민주당이 방통위를 대상으로 조사하겠다는 내용은 민주당이 방통위원 2명을 추천했으면 애초 궁금하지도 않을 사안"이라며 "국가적 과제, 국민민생과 직결된 통신정책 업무도 관장하는 방통위 업무 방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지금 할 일은 곧바로 야당몫 방통위원 2명 추천하는 것"이라며 "탄핵소추, 가처분신청은 민주당쪽이 제기했으니 헌재, 법원이 빨리 결정해달라고 촉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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