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5일 시의회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원구성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을 비롯한 일부 의원들이 민주적 투표절차로 선출된 강정구 의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며 원구성 협의에 나서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평택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최근 원구성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입장 밝히고 있다.2024.08.05 krg0404@newspim.com |
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의 주장은 안타깝게도 명분도, 민주도, 민생도 없는 비이성적 주장"이라며 "분명히 할 것은 작금의 상황이 더불어민주당의 내부 협의 과정에서 촉발된 분열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 상황을 바로잡고 싶다면 민주당 내부에서 그 원인을 찾아 반성하면 될 일"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대표의원이 직접 의회 사무국을 통해 받은 법률자문 결과도 강정구 의장의 선출 과정에 문제가 없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며 "의원들이 독립성과 자율성에 기반해 투표로 선출한 강정구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현재 "평택시는 초유의 감액추경 심사를 앞두고 있는 비상한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시민의 민생을 걱정하는 의원이라면 민주당은 더 이상의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생산적인 협의의 장에 나서기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시의회는 앞서 지난 6월 27일 제9대 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국민의힘 강정구 의원, 부의장에 더불어민주당 김명숙 의원을 선출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강정구 의장의 선출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의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등 원구성 협의에 나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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