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티투어 9월까지 연장 운행, 여행사 인센티브 지류형 화폐 지원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추암의 밤이 빛으로 거듭나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추암의 여명 빛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야간관광 특화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
추암 촛대바위.[사진=동해시청] 2024.08.02 onemoregive@newspim.com |
이 사업은 특색있는 야간 경관 콘텐츠를 활용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선순환 효과를 배가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21억여원이 투입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전기배관 및 조각공원 조명등을 설치하는 1단계 기반시설 정비에 이어 지난해 조각품 특화조명 등 2단계 사업을 마무리했다. 지난달에는 특화 경관 조명을 확충하는 3단계 사업을 완료했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추암 조각공원 일원에는 보안등과 볼라드 조명, 수목등 미디어폴, 조각품 조명기구 등이 공간별로 설치돼 야간에도 산책로를 따라 31개의 조각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시는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부산·경상권을 타깃으로 우수웰니스 시설 등 숙박과 연계한 기차 관광상품을 코레일과 동해문화관광재단과 함께 개발하고, 시티투어버스를 성수기인 9월까지 연장 운행을 검토하고 있다.
이어 이달 중 야간명소 SNS 이벤트를 개최하고, 다른 지역 거주자나 사전 신청 후 계획서를 제출한 소규모 단위 관광객과 여행사를 대상으로 야간 관광 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추암 테마파크.[사진=동해시청] 2024.08.02 onemoregive@newspim.com |
인센티브는 10인 미만 소규모 단위 관광객이 유료관광지 1곳이나 야간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한 경우 1박 1만원, 2박 2만원이 지원된다.
20인 이상의 단체여행객을 유치한 여행사는 유료관광지 1곳이나 야간관광지 1곳 이상 방문시 1박 40만원, 2박이상 50만원이 지원된다.
개별여행객이나 단체여행객 모두 식사비 1인 8000원 이상이어야 하며 지류형 화폐(동해사랑상품권)를 이용해 지원된다.
이선우 관광개발과장은 "관광이 지역주민의 소득으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을 방문한 관광객에 대한 체류시간을 늘리는게 중요하다"며 "앞으로 도심 돌리네 달빛길 조성사업 추진 등 추암을 비롯한 시 전역을 야간명소로 조성하고, 경쟁력있는 특화 상품을 개발하는 등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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