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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7월 수출 13.9% 증가한 574.9억달러…무역흑자 36.2억달러

기사입력 : 2024년08월01일 09:45

최종수정 : 2024년08월01일 09:45

전년동월 대비 수출 13.9%·수입 10.5% 증가
대중 수출 5개월째 100억달러 이상 호조세
대미 수출 12개월 연속 월별 최대 실적 경신
안덕근 장관 "1달러라도 더 수출하도록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지난달 수출이 전년보다 13.9%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36억2000만달러로 14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수출 품목 중에서는 반도체의 호조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4개월 연속으로 5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역대 1~7월 누계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대미국 수출이 역대 7월 기준으로 최대 실적을 각각 경신했다.

◆ 역대 7월 중 두 번째 높은 수출 기록…대중·대미 역대 최대 실적 '쌍끌이'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574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505억달러)보다 69억9000만달러(13.9%) 증가했다. 특히 이는 역대 7월 중에서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이로써 우리 수출은 지난해 10월부터 1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비 플러스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5대 주력 품목 중 정보통신(IT) 전 품목과 일반기계·차부품, 석유제품·석유화학, 바이오, 가전, 섬유 등 11개 품목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IT 전 품목(반도체·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합산 수출(156억달러·44.0%)은 9개월 연속으로 증가했다. 이 중 반도체 수출은 112억달러(50.4%)로 9개월 연속 플러스를 달성함과 동시에 4개월 연속 50% 이상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외 IT 품목 중 디스플레이(17억달러·2.4%)는 12개월, 컴퓨터(12억달러·61.6%)는 7개월, 무선통신기기(15억달러·53.6%)는 5개월 연속으로 각각 수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주요 업계의 하계휴가 영향으로 인해 전년보다 9.1% 감소한 54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부품은 9.5% 증가한 22억달러를 달성하면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일반기계 수출은 역대 7월 중 최대치인 49억달러(12.5%)로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석유제품(45억달러·16.7%)은 5개월, 석유화학(42억달러·18.5%)은 4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늘었다. 한편 바이오헬스(12억달러·29.0%)와 섬유(9억달러·1.6%), 가전(7억달러·9.4%) 등도 1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지역별 수출을 보면 9대 주요 시장 중 8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지난 2022년 10월(122억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실적인 114억달러(14.9%)를 기록했다. 5개월 연속 수출 100억달러 이상의 호실적을 이어갔다. 특히 1~7월 누계 수출은 지역별 최대 수출액인 748억달러(6.7%)를 달성했다.

대미국 수출은 102억달러(9.0%)로 역대 7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미국 실적은 12개월 연속으로 월별 최대 실적을 새롭게 쓰고 있다. 1~7월 누계 기준으로는 745억달러(16.0%)로 대중국 수출보다는 규모가 작았지만, 증감률로는 2배 이상 큰 수치를 기록했다.

3대 수출시장인 대아세안 수출은 IT 품목과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역대 7월 중 2위에 해당하는 99억달러(12.1%)를 기록했다. 대인도(16억달러·13.4%) 수출과 함께 4개월째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대중동(22억달러·50.6%) 수출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밖에 일본(26억달러·10.1%)과 중남미(26억달러·31.3%), 독립국가연합(CIS·10억달러·4.0%) 수출은 플러스로 전환됐다.

◆ 14개월 연속 무역흑자 달성…1~7월 누적 흑자 2018년 이후 '최대치'

지난달 수입은 538억8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487억3000만달러)보다 51억5000만달러(10.5%)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6.1%)와 가스(23.8%) 수입 확대로 인해 11.9% 증가한 109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36억2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무역흑자는 1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1~7월 누적 흑자 규모는 267억달러로 지난 2018년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 1~7월(245억달러 적자)과 비교하면 512억달러 크게 개선됐다.

정부는 지난달 수출이 두자릿수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하반기 수출도 성공적인 출발선을 끊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올해 역대 최대 목표인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해 민관 원팀으로 모든 가용한 자원을 집중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7월 수출이 전년 대비 13.9% 증가하면서 하반기 수출도 쾌조의 출발을 했다"며 "특히 7월에는 15대 주요 품목 중 11개 품목과 중국·미국·아세안 등 대다수 주요 지역에서 수출 플러스를 기록하면서, 우리 수출이 품목과 지역에서 골고루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인 370조원의 무역 금융과 1조원의 수출 마케팅 지원 등 정책 수단을 총 동원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신수출 동력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현장지원단을 집중 가동해 수출기업의 현장애로를 적극 발굴·해소하겠다"며 "우리 기업이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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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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