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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전도연이 다 했다…색다른 여성 중심 누아르 '리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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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무뢰한'의 오승욱 감독과 배우 전도연이 재회한 영화 '리볼버'가 색다른 여성 중심 누아르로 영화팬들을 찾아온다. 

31일 '리볼버'가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다양한 영화팬들과 배우들에게도 사랑받아온 '무뢰한'의 주역들이 다시 만난 가운데, 지창욱, 임지연, 김준한 등이 합류해 모든 것을 잃고 버려진 여자가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들춰냈다. 주연인 전도연부터 부분적 조력자 임지연, 특별출연한 전혜진까지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누아르 장르의 독특한 질감이 돋보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리볼버'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4.07.31 jyyang@newspim.com

◆ 뻔하고 사소한 이야기를 확장하는 전도연의 힘, 임지연과 호흡 빛나

'리볼버'는 타성에 젖은 채로 살아온 경찰 수영(전도연)이 모종의 비리에 연루되고 상황 해결을 위해 모든 죄를 뒤집어쓴 뒤,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수영은 출소 날 찾아온 정마담(임지연)을 수상하게 여기고, 자신이 받아야 할 대가를 찾아나선다. 감옥에 있는 동안 연인 사이였던 임과장(이정재)이 사망한 가운데, 수영 명의의 아파트와 그가 받아야 할 돈의 행방이 묘연하다. 수영은 모든 걸 되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한다. 

전도연은 영화가 시작된 순간부터 마지막 신까지, 차분하고 건조한 표정과 톤을 유지한다. 그럼에도 그의 눈빛과 표정에 생동감이 감돈다. 아파트 분양 후 입주를 기다리다, 교도소에 갔다오면서 모든 걸 잃은 여자의 공허하면서도 더 이상 두려울 것이 없는 에너지가 매 신에 깃들어있다. 어떤 것에도 미련이 없는 것처럼 굴면서도, 약속에 집착하고 스스로도 반드시 지키는 하수영 캐릭터는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영화적으로 변모해간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리볼버'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4.07.31 jyy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리볼버'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4.07.31 jyyang@newspim.com

정윤선 역의 임지연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온갖 편의 이중, 삼중 스파이를 자처한다. "난 요만큼만 언니 편"이라고 말하는 그의 말은 딱 그만큼만 거짓이 아니다. 결국은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수영을 '요만큼' 더 돕게 되는 바람에 정마담은 한층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임과장 역으로 잠시 등장한 이정재, 그레이스 역의 전혜진은 묵직한 존재감으로 조금은 뻔한 스토리에 입체감을 더한다. 

◆ 돈과 총 앞에 무력한 인간…지창욱·김준한 '의외의 얼굴' 보는 재미도 

'리볼버'는 전도연의 얼굴로 보는 새로운 누아르지만, 그 외엔 새로운 것이 없다. 뇌물을 받고 돈줄과 결탁하는 경찰도, 술집 마담도, 마약에 취한 거물의 모습도 이미 익숙한 장면들이다. 쉴 새 없이 쏟아지는 거친 욕설도 마찬가지다. 영화 속에서 결국은 돈 앞에 굴복하고, 총 앞에 목숨을 구걸하며 비굴해지는 인간을 마주한다. 그 과정에서 유명한 미남 배우인 지창욱의 한없이 지질한 면과 김준한의 비열한 얼굴을 만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리볼버'의 한 장면. [사진=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2024.07.31 jyyang@newspim.com

결정적으로 이 사소하고 뻔한 이야기들을 신선하게 만드는 건 전도연과 임지연의 적군도 아군도 아닌 아슬한 관계다. 무서울 것이 없는 여자가 총구를 겨눌 때, 또 알 수 없이 정마담이 수영을 돕고 말 때, 철옹성 같은 여자의 약점이 불시에 드러나는 순간에 관객들은 비로소 숨통이 트인다. 모처럼 시원한 결말까지 소소하게 즐길 것들이 확실한 장르 영화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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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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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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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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