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작가 참여해 1004섬 변신 주도
[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이 압해읍에 '위대한 낙서마을(GRAFFITI TOWN)' 조성 프로젝트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미국의 존원, 스페인의 덜크, 포르투갈의 빌스 등 월드클래스 그라피티 작가들이 참여한다.
신안군, 'GRAFFITI TOWN' 조성. [사진=신안군] 2024.07.30 ej7648@newspim.com |
프로젝트는 '1섬 1뮤지엄' 사업의 일환이다. 육지와의 접근성, 압해읍의 매력을 바탕으로 생기 있는 신안의 관문을 만들려는 목표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작품은 압해읍사무소 벽을 캔버스로 삼았다. 덜크는 세계자연유산 신안 갯벌의 생물들을 주제로 노랑부리저어새, 동박새, 호랑이 등의 이미지를 그렸다.
덜크는 "자연과 연관된 작품을 통해 신안의 자연환경을 소개할 수 있어 특별하다"고 말했다.
두 번째 작품으로는 존원의 생기 넘치는 작품이 신혼부부 아파트 '팰리스파크' 벽면에 설치됐다. 그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9월쯤에는 포르투갈 작가 빌스가 참여할 예정이다. 신안군은 낙서의 벽을 통해 그라피티 아트 대중화를 추진 중이다.
존원은 "신안의 낙서 벽에서 세계적 그라피티 아티스트가 태어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박우량 군수는 "독창성과 독보적 길을 지향한다"며 "신안을 문화·예술의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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