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민주당 일방 독주...생산적 경쟁 바람직"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국혁신당은 29일 오는 10·16 재보궐선거에서 선거 실시가 확정된 네 곳 전부에 후보를 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적어도 한 곳 이상에서 당선자를 내려고 노력하고 있고 재보궐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선에서도 후보를 내고 대중정당으로 가는 길을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16일 진행되는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곳은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부산 금정구청장, 인천 강화군수 등 기초자치단체장 선거 4곳이다.
조국혁신당은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의 선전을 노리고 있다. 김 수석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적극 후보를 발굴해 민주당과 경쟁한다는 건 호남 유권자에 생산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호남 대부분에서 민주당 출신 지자체장과 민주당 출신 지방의원이 의회를 구성하면 지자체를 견제해야 할 의회 기능은 사라지는 부정적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일방 독주 체제인 호남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이 좋은 후보를 내고 생산적 경쟁을 하는 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조국혁신당은 전남 영광 혹은 곡성에서 국회의원 워크숍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