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명위원회 9~10월중 최종 결정 방침에 주목
[구리=뉴스핌] 한종화 기자 =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시 토평동과 서울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한강횡단 교량 명칭을 둘러싼 국가지명위원회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구리시와 서울시 강동구 간의 마지막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다.
구리시 토평동과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한강횡단교량[사진=구리시]2024.07.26 hanjh6026@newspim.com |
구리시는 26일 정례브리핑 보도자료를 내고 강동구가 강조하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건설사업비 분담금 532억원은 고덕·강일지구 공공주택 사업 추진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 동남로 연장 및 올림픽대로 접속 사업비로 한강횡단 교량 건설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강횡단 교량의 명칭이 구리대교로 정해지면 인근 2km 지점에 위치한 구리암사대교 명칭과 유사해 자취 혼선을 일으키는 등 혼란유발 초래 등과 관련 구리암사대교 이용자와 신문·방송 언론 등은 암사대교로 줄여 부르고 있어 별 문제 없다고 반박했다.
구리시는 구리대교로, 강동구는 고덕대교로 명명을 요구하고 있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구리시 토평동과 서울시 강동구 고덕동을 잇는 한강횡단 교량은 길이 1725m 왕복 6차선인 사장교다.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주경간장)가 세계에서 가장 긴 540m. 양쪽 주탑에서 나온 케이블이 다리를 떠받치는 형태로 최첨단 기술이 도입됐다. 올해 말 완공 및 개통된다.
국가지명위원회는 지난 18일 한강횡단 교량의 명칭을 제정하는 회의를 열었지만 결정을 하지 못하고 다음 회의로 명칭 결정을 유보했다. 위원회는 오는 9~10월 중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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