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올림픽 참관·경영 구상'…재계 총수, 여름 휴가 잊었다

기사입력 : 2024년07월26일 13:36

최종수정 : 2024년07월26일 13:36

이재용·정의선 회장, 파리 올림픽 참관...선수단 지원
최태원·구광모·신동빈 회장, 하반기 경영 구상 몰두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 시즌에 돌입했지만 재계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공식적인 휴가 일정 없이 하반기 경영 전략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대기업의 경우 비상경영에 나선 상황이라 드러내놓고 여름 휴가를 즐길 상황이 아니다.

올 연말 미국 대선을 앞두고 하반기 경영환경이 불확실한 만큼 그룹별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조용한 휴가를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용·정의선 회장, 파리 올림픽 참관...선수단 지원

26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공식적인 여름휴가 없이 초격차 경쟁력 제고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할 전망이다.

이 회장은 당장 한국시간 27일 오전 2시 30분(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 30분) 개막하는 프랑스 파리올림픽에 참석한다. 이 회장이 올림픽 현장을 찾는 건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뉴스핌DB]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부문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 파트너다. 이에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삼성 갤럭시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선수단 응원은 물론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마케팅 현장도 둘러볼 것으로 보인다.

대한양궁협회장이기도 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파리 올림픽을 찾는다.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대회가 있을 때마다 양궁 선수단을 지원해 온 정 회장은 이번에도 직접 파리에서 현장을 챙기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한국 양궁의 세계 최강 수성을 위해 AI와 증강현실(AR) 등 최첨단 훈련 기법 도입을 지원해 왔다. 이번 파리올림픽을 위해서는 '슈팅 로봇'과의 대결을 진행하고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훈련 시설과 휴게 시설 등도 조성한다.

◆ 최태원·구광모 회장, 하반기 경영 구상 몰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국내에서 하반기 경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학창 시절 핸드볼 선수이기도 했던 최태원 회장의 경우 비인기 종목인 핸드볼과 펜싱 등 선수들을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현재 SK그룹차원의 전방위 사업 재편을 진행중인 상황이라 공식적인 여름휴가를 즐기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SK는 현재 SK이노베이션과 SK E&S, SK온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녈, SK엔텀 등 3사간 합병을 진행중이다. 20조원 넘게 투입된 배터리 자회사 'SK온 살리기'가 하반기 주요 과제다.

올해 취임 6주년째인 구 회장은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 등 주요 미래 사업 관련 경영 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계열사인 LG전자는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의 한 축인 전장 사업 호조에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열린 하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그룹 경영 목표인 '지속가능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달성하기 위해 강력한 실행력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하반기 경영방침으로 ▲ 기존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 글로벌 사업에서의 안정적 수익 창출 ▲ 미래 성장을 위한 고부가 사업 확대 ▲ 재무 건전성 관리 강화 등 네 가지를 지시했다.

재계 한 관계자는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노란봉투법 등 기업 규제법이 본격화했고, 하반기 미국 대선 등 글로벌 경영환경이 그 어느때보다 불확실한 만큼 이번 여름은 휴가다운 휴가를 보내지는 못할 것 같다"며 "인공지능과 반도체 등 미래 성장산업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릉 옥계항 코카인 추정 마약 대량 적발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애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전날 두 기관은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국토안보수사국(HSI)으로부터 A선밖에 마약이 숨겨져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A 선박은 벌크선으로 3만2000톤이며, 승선원 외국인은 20명이다. 관세청과 해양경찰청이 강릉 옥계항에 입항하는 외국 무역선 선박을 수색해 코카인으로 의심되는 마약을 대량 적발했다. [사진=관세청] 2025.04.02 100wins@newspim.com 두 기관은 합동 검색작전을 수립하고, 선박의 규모가 길이 185미터(m)인 점과 검색 범위 등을 고려해 서울세관·동해해경청 마약 수사요원 90명 및 세관 마약탐지견 2팀 등 합동 검색팀을 구성했다. 검색팀은 2일 오전 6시 30분 옥계항에 긴급 출동해 A 선박이 입항한 직후 선박에 올라타 집중 수색을 실시했다. 수색 중 검색팀은 선박 기관실 뒤편에서 밀실을 발견했고, 집중 수색 결과 개당 약 20킬로그램(kg) 전후 마약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담긴 박스 수십 개를 발견했다. 검색팀이 간이시약으로 검사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로 확인됐다. 정확한 중량은 하선 이후 정밀 계측기를 통해 측정하고 마약 종류는 국가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확인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세청과 해경청은 합동수사팀을 운영해 해당 선박의 선장 및 선원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밀수 공모 여부와 적발된 마약의 출처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국제 마약 밀매 조직과의 연관성도 고려해 미국 FBI와 HSI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100wins@newspim.com 2025-04-02 17:57
사진
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