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국 공무 국외 출장 보고 간담회서 한글문화 세계화 강조
"한글날 격상 어려워...대한민국 자부심으로 대통령이 기념해야"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한글문화 세계화를 목표로 미국 출장길에 올랐던 최민호 세종시장이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하나인 '한글날'의 입지 상승을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했다.
24일 최민호 시장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미국 공무 국외 출장 보고간담회를 열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해 추진한 성과를 발표했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은 24일 미국 공무 국외 출장 보고간담회를 열고 한국어와 한국문화 세계화를 위해 추진한 성과를 발표했다. 2024.07.24 jongwon3454@newspim.com |
최 시장은 미국 LA시아 미네소타주에서 6박 8일간 진행된 출장을 통해 ▲한글‧한국어‧한국문화 세계화 협력 ▲대학과 교류협력 확대 ▲도시 간 유대 강화 등 한글문화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대한민국 5대 국경일 중 하나이자 현재 국무총리 주관으로 진행되는 '한글날'을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하기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호소하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 5대 국경일은 ▲3.1절 ▲광복절 ▲제헌절 ▲개천절 ▲한글날 등 5개로 지정돼 있다. 이 중 3.1절과 광복절은 대통령 주관, 한글날·개천절과 제헌절은 각각 국무총리, 국회의장이 주관하고 있다.
한글날 격상에 대한 계획을 묻는 <뉴스핌>질문에 최민호 시장은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글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 자부심과 함께 대한민국 언어와 문자를 더욱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기 위해 끊임없이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지금까지도 문체부, 행안부 등 정부부처를 포함해 대통령에게도 이 의견을 건의하고 있으나 실현을 위한 복잡한 행정절차로 인해 시원한 답변은 못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글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써 대통령이 기념할 수 있는 국경일로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으나 저 혼자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시민을 비롯한 전국민들이 한글의 위대함을 알리기 위해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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