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는 신임 위원장 후보로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 5명을 지명권자인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24일 인권위 인권위원 후보추천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추천한 후보자 명단에 ▲김진숙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 ▲김태훈 (사)성공적인 통일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이사장 ▲안창호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 ▲정상환 정상환법률사무소 변호사 ▲한상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전경 [사진=뉴스핌DB] 2022.03.17 ace@newspim.com |
김진숙 변호사는 법무부 여성정책 담당관,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 전주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다.
김태훈 이사장은 서울지법 부장판사, 인권위 비상임위원,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다.
안 변호사는 법무부 인권과 검사, 서울고검 검사장을 거치며 검사 시절 공안통으로 분류됐다. 2012년부터 6년간 헌법재판소 재판관 등을 지냈다.
정 변호사는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인권위 상임위원, 육군 인권자문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한 교수는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현재는 참여연대 공동대표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후보추천위는 지명 절차의 투명성과 사회 각계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대통령비서실이 구성하고 인권위가 운영하는 조직이다.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대표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지난 8일 첫 회의를 열고 후보자 심사 기준과 공모 방안을 결정하고, 후보자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이후 적격성, 인권 전문성, 국가인권기구에 대한 이해 등을 기준으로 후보 5명을 선정했다.
송두환 현 인권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9월 3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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