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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수사 착수
[예천=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예천경찰서 소속 전 직원이 업무용 카드를 다른 용도로 사용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자 경북경찰이 해당 전직 경관을 직무 고발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예천경찰서 A경감(59)이 올해 초 홍보물품인 USB를 구매한다며 업체에서 카드를 사용한 후 해당 업체로부터 현금 160여만 원을 돌려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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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예천경찰서 전경[사진=뉴스핌DB] |
A경감은 이 현금 160여만 원으로 지난 2월 설 명절 당시 한우 선물세트를 구입, 예천경찰서 경찰관 7명에게 나눠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예천경찰서는 A 경감의 이같은 비위사실을 인지한 후 내사를 벌이고 개인유용이 아닌 점, 직원들 명절선물을 구매한 점, 일회성인 점 등을 고려해 A경감의 자진사퇴 형식으로 사건을 무마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북도경찰청에는 이같은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A경감은 지난 5월 31일자로 명예퇴직 했다.
이같은 사실이 내부 직무고발로 뒤늦게 불거지자 경북경찰청은 A경감을 대상으로 자세한 경위 등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