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로축구 수원FC 공격수 이승우(25)가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
이승우는 21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4-1로 승리한 뒤 원정 서포터스석 앞에서 확성기를 들고 직접 이적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이승우는 후반 막판 교체 투입돼 팀의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수원 이승우가 21일 인천 원정경기가 끝난 뒤 서포터스석을 향해 자신의 이적을 직접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4.07.22 zangpabo@newspim.com |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이승우는 베로나(이탈리아)를 거쳐 신트트라위던(벨기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에서 뛰었고 2022시즌을 앞두고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K리그 데뷔 첫 해 14골 3도움을 올렸고, 지난해에도 10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승우는 이번 시즌 주로 후반 교체 선수로 기용된 가운데도 18경기 만에 10골(2도움)을 채워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리그 최고 인기선수인 이승우가 수원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전북 이적을 결심한 것은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와 새 사령탑 김두현 감독으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 5승8무11패(승점 23)로 12개 팀 중 10위에 머물며 힘겨운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승우는 전북과 2028년까지 장기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조건도 국내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까지 포함해 최고 수준이다.
1998년 1월생인 이승우는 2028년이면 만 30세를 넘기게 된다. 선수생활의 최전성기를 전북에서 보내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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