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캡틴' 손흥민(토트넘)과 1시간가량 면담했다.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현지 시간으로 전날 오후 영국 런던에서 손흥민과 만났다. 축구협회는 "손흥민이 토요일 팀 연습경기가 있어 이날 오후 만남이 이뤄졌다. 한 시간여 동안 둘이서만 대화를 나눴다"며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는 나중에 홍 감독이 직접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왼쪽)과 손흥민. [사진=뉴스핌 자료사진, 로이터] |
외국인 코치 물색 차 유럽을 찾은 홍 감독은 영어, 스페인어에 두루 능통한 수행 직원과 동행하고 있다. 홍 감독은 이 직원마저 물리고 손흥민과 둘만 만났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대표팀이 새로 출범하는 만큼, 손흥민이 중심을 잘 잡아주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건넸을 거로 보인다.
홍 감독이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선수와 면담한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홍 감독은 이날 독일로 이동해 대표팀 수비와 중원의 핵심인 김민재(뮌헨), 이재성(마인츠)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이어 세르비아로 가 츠르베나에서 한솥밥을 먹는 황인범과 설영우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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