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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외교·안보서도 '먹사니즘' 관철돼야...대북전단 원천 제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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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후보 첫 방송토론회
尹정부 외교 정책 비판에 '한 목소리'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직 연임에 도전하는 이재명 당대표 후보가 18일 "외교·안보 영역에서도 '먹사니즘'이 관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반도 긴장 상태가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므로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하는 대북전단은 원천 제거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날 CBS 서울 양천구 스튜디오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서 정치 분야 주도권 토론을 하며 "안보가 곧 민생이고 경제"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평화가 곧 경제"라며 "현재 외교 현실은 과연 민생 경제와 국민의 삶을 중심으로 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매우 의문이 많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지수(왼쪽부터), 김두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8일 오전 서울 양천구 CBS 사옥에서 열린 'CBS 김현정의 뉴스쇼 특집'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8 photo@newspim.com

그는 "경제 활동의 기반은 안정에서 나온다. 예측할 수 있는 사회여야 투자가 가능한데 한반도 평화에 위기가 오고, 군사적 긴장이 격화하면서 경제 불안을 초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대북전단 때문에 (북한에서) 오물풍선이 날아오고, (우리 정부가) 이 오물풍선을 원점타격하겠다고 밝혀 충격이 격화하고 있다"며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불필요하게 자극하는 대북전단은 제재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제가 경기도지사 때 단속팀을 만들어 파주, 김포 도로를 검문한 적이 있다. 원천 제거해야 한다. 불필요하게 긴장을 초래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의 의견에 김두관 후보도 공감대를 표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국정 3년 차 외교·국방 정책을 보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훼손하는 가치 외교를 맹비판하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먹고사는 측면에서 보면 수출 1위 국가인 중국과의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 외교는 국익 중심이어야 한다"고 했다.

김지수 후보는 "윤석열 정부 자체가 '한반도 리스크'"라며 "리스크로 인해 한국과 일본, 미국과 북·중·러 등 신냉전 상황이 벌어지는데 긴장 상황에서 피해 보는 건 대한민국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용 외교로 가야 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실익 외교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지수 후보의 주도권 토론에서도 외교 문제가 언급됐다.

'미·중 경쟁 속에서 대한민국이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가야 한다고 보느냐'는 김 후보의 질문에 이 후보는 "우리나라가 양자(미·중) 입장에 껴있을 상황은 아니고 독자적으로 미래 사회를 준비해야 한다. 과학기술 연구, 미래 산업에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가능하면 미·중 양측 다 활용해야 한다. 그게 대륙과 해양 세력에 끼어있는 반도 국가의 운명"이라고 했다.

김두관 후보는 "우리가 군사력·경제력으로 미·중을 능가하기 힘드니 문화를 통해 대등하게 미래를 열어가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실익 외교를 통해 미·중 관계를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김지수 후보는 "민주당 민주연구원 안에 경제안보센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당이 먼저 세계 경제 안보를 이해하고, 외교와 함께 미래 세대의 기회를 여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미·중만 보면 안 되고 인구 4위인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등 경제외교를 통해 경제 영토를 키워가야 한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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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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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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