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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1구역, 1055가구 아파트 재개발...주변 빌라촌에 지하주차장 기부채납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15:56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15:56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지하철 7호선 중화역과 중랑천 사이 중랑구 중화1구역이 재개발 사업으로 1055가구를 짓는 동시에 인근 근린공원에는 지하주차장을 기부채납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중화1구역(중화동 331-1번지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이 원안가결 됐다.

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중랑구 중화1구역은 2009년에 최초로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돼 2015년 사업시행계획인가 이후 2022년 착공된 구역이다.

이번 변경에 따라 기존 8개동, 임대주택 190가구 포함 총 1055가구 공동주택 건축계획 내용은 유지하고 기부채납 시설인 근린공원 지하 공영주차장(연면적 약 3800㎡, 주차 101면)을 복합해 조성하게 된다. 

중화1구역 주변은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고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주변 상권이 발달한 지역이지만 주변 골목은 4m의 좁은 도로가 많아 만성 주차난에 시달린다. 불법주차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안전에도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101면의 주차장을 공급함으로써 주차환경 향상 및 주변 지역에 대한 화재 대응 취약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기반시설인 도시공원과 주차장을 복합화 해 지하 공간에 주차장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는 것은 한정된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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