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배라, 세계 최초 AI 활용해 만든 아이스크림 내놨다…SPC 허희수 "AI 적극 활용"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14:01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14:01

'구글 협업' 배스킨라빈스 AI 아이스크림...허희수 부사장 야심작
AI 제미나이 활용 신제품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론칭 행사서 언급
SPC그룹 디지털 전환 적극 선도..."삼립·파리바게뜨 등에도 AI 활용"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AI를 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판매 데이터도 활용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만들겠습니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겸 비알코리아 전략총괄 임원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개최한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론칭 행사에서 "구글의 제미나이를 활용한 아이스크림을 세계 최초로 한국에 소개하게 된 배경에는 SPC그룹이 80년 가까이 쌓아온 국내 최고 수준의 식품R&D 기술과 노하우가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배스킨라빈스는 구글플레이의 최신 AI(인공지능) 모델인 '제미나이'를 활용해 개발한 아이스크림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를 공개했다. 구글과 배스킨라빈스의 첫 협업으로 전 세계 최초로 한국 배스킨라빈스에서 개발한 콜라보 제품이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이 구글과 협업한 신제품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7.15 romeok@newspim.com

구글과의 이번 협업은 허 부사장이 주도해 이뤄졌다. 허 부사장은 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차남이다.

특히 그는 배스킨라빈스뿐 아니라 SPC그룹 전체 푸드사업에 인공지능 등 차세대 기술을 적극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허 부사장은 "신제품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는 인공지능 제미나이를 통한 다양한 제품 아이디어를 배스킨라빈스가 구체화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SPC그룹은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비롯한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이슈와 트렌드를 겨냥한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이를 발판삼아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영향력을 넓혀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I를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판매 데이터도 활용해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상품을 만들겠다"며 "배스킨라빈스에서 시작했지만 앞으로 삼립식품, 파리바게뜨까지도 AI 활용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허 부사장은 최근 들어 그룹의 디지털 전환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번 행사가 열린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 매장은 인공지능 기반의 R&D센터 역할을 하는 공간으로 허 부사장이 주도해 올 초 새롭게 마련한 공간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 '섹타나인'이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 및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외에도 바코드를 찍을 필요 없이 상품을 계산대에 올려두면 결제를 지원하는 'AI 스캐너',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 '챗GPT'를 활용한 배스킨라빈스의 광고 영상 제작 등 SPC그룹의 디지털 사업을 진두지휘 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4.07.15 romeok@newspim.com

현장에서 직접 맛본 신제품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는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맛이었다. 노랑, 초록, 파랑의 구글플레이 로고의 색을 각각 망고, 오렌지, 사과, 패션 후르츠 등 4가지 샤베트와 소르베의 조합으로 형상화한 점도 특징적이다. 달콤 상큼한 맛에 부드러움이 더해져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만한 맛이다.

올 여름 시즌 한정으로 운영되는 해당 제품은 배스킨라빈스 상품개발 연구원들이 '여름'에 어울리는 콜래버레이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제미나이에 수십가지의 질문을 던져 탄생한 메뉴다. 배스킨라빈스의 1500개 이상의 플레이버 데이터가 바탕이 됐다. 제미나이는 텍스트 요약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까지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멀티모달 AI다.

행사에는 구글 경영진들도 참석해 기대를 드러냈다. 신경자 구글플레이 마케팅 총괄은 "배스킨라빈스의 아이스크림이라는 새로운 플랫폼과 구글의 제미나이가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냉장고에 있는 재료 사진을 찍어 제미나이에게 보여주면 레시피를 추천 받을 수 있는 등 일반인들도 활용하기 좋은 인공지능이다"라고 피력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구글 임원진과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맨 오른쪽)이 신제품 아이스크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7.15 romeok@newspim.com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배스킨라빈스의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과 노하우,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플레이버를 개발하고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재판 중단 '헌법 조항 충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중단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등법원이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을 연기하면서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84조'를 근거로 든 데 대해 야당이 '판결로 대통령이 자격을 상실하면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는 헌법 제68조로 재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여야 대표들과 함께 오찬을 하기 전 환담하고 있다. 2025.06.04 photo@newspim.com 헌법의 애매한 조항에 대한 해석의 차이를 넘어 헌법 조항의 충돌 문제로 번진 것이다. 논란의 불을 붙인 것은 서울고법의 결정이다. 법원은 "재판부에서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추정)을 하기로 했다"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추정은 사실상 임기 내 재판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위증 교사와 대장동, 법인카드 유용, 대북송금 사건 등 대통령이 받고 있는 다른 네 개의 재판도 연기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야당이 반발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헌법 제68조'를 들어 서울고법의 결정을 반박했다. 헌법 제68조 2항은 "대통령이 궐위된 때 또는 대통령 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한 때에는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한다"고 규정한다.   검사 출신인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헌법 68조를 예시하며 "헌법상 이재명 대통령 재판은 중단되지 않는다"며 "헌법적으로도 그렇고, 다수 국민 상식 면에서도 그렇다"고 '헌법 제68조'를 거론하며 조목조목 반박했다. 한 전 대표는 "대한민국 헌법 제68조는 '대통령도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민주당과 서울고법 형사7부 주장대로 대통령이 돼서 진행 중인 재판이 중단되는 것이라면 헌법 68조의 '판결로 대통령 자격을 상실한 때'라는 문구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재판이 중단된다면 재판이 열리지 않는 만큼 대통령이 판결로 자격을 상실할 일은 없다. 그렇다면 굳이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을 이유가 없다. 결국 재판이 열린다는 전제로 헌법에 이 조항을 넣은 걸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는 논지다. 관건은 헌법 제84조의 해석이다. '소추(訴追)'의 의미를 검사의 공소 제기(기소) 외에 기존의 재판까지 적용해야 하는지를 두고 법조계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은 모든 재판이 중단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야당은 진행 중인 재판은 해당하지 않는다고 맞선다.  이런 주장까지 포함하면 헌법 84조와 68조가 충돌하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물론 판결은 법원의 판결 외에 헌법재판소의 판결도 포함할 수 있다. 대통령의 중대 행위에 대한 탄핵이 이뤄질 경우 헌재의 결정 여하에 따라 자격을 상실할 수 있다. 헌재의 판결을 의미한다면 충돌로 볼 수 없다. 민주당은 논란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재판 중단법(형사소송법 개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 측근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판사에 따라 다른 입장이 나올 수 있는 만큼 형사소송법을 처리해 더 이상의 논란을 없애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12일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단 13일 선출되는 차기 원내대표에게 넘기기로 했다. 서울고법이 재판을 중단하고 나머지 재판도 중단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굳이 방탄 논란을 자초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leejc@newspim.com 2025-06-10 13:43
사진
기재부 1차관 이형일·2차관 임기근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또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각각 발탁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임명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관세 협상을 주도할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한 차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발탁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경제 회복과 불황 극복에 인적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번 인사는 경제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임명해서 경제 위기를 조속히 해결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기재부 1차관에 임명된 이형일 통계청장에 대해 "주요 정책 라인 경험이 풍부한 거시경제 전문가로 1998년 IMF 외환위기 직후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한 인물"이라며 "미국 IBRD(국제부흥개발은행)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고, 기재부 직원들이 꼽은 담고 싶은 상사에 세 차례나 선정될 정도로 내부 신망이 두텁다"고 소개했다. 이어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의 현실을 진단하고 해법을 찾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왼쪽),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재부 2차관으로 임명된 임기근 조달청장에 대해선 "임 차관은 기획재정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자타공인 예산 전문가"라며 "정책 조정과 성장 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예결위 파견 경험을 바탕으로 국회와의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적극 재정으로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되고 성장 전략의 토대를 닦을 예산 정책 전문가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에 대해선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오랜 워싱턴 경역을 바탕으로 북미 지역 현안 해결에 탁월한 전문성을 보였다"며 "박 차관은 미국 트럼프 2기 최우선 과제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로 손꼽힌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외교부 2차관에 임명된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에 대해선 "김 차관은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이는 분"이라며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유엔 사무총장 직속 군축 자문위원을 지낸 유망한 학자 출신"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음 주에 열리는 G7(주요7개국) 정상회의를 포함해 다자 외교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켜낼 인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부연했다. 강 대변인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다"며 "(문 차관은) 석유와 가스, 원자력을 두루 거친 에너지통으로 산자부 장관 직속의 에너지 전환 국민소통 TF 단장을 맡아서 에너지 전환 정책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RE100 규제 등 에너지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상황에서 국내 에너지 산업을 총괄하며 미래 전환을 이끌어낼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된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에 대해선 "여 본부장은 미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고, 국제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 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미중 갈등과 관세 협상 등 세계적으로 거세진 통상 무역 갈등 속에서 경제 외교의 중심을 잡을 핵심 인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국제 외교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며 "내란으로 인해 망가진 행정부를 신속하게 원상 복구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타개하는 효능감 있는 정부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0 17: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