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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례 창출할 것"

기사입력 : 2024년07월12일 14:30

최종수정 : 2024년07월12일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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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공정수능' 실현을 위한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12일 제22대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4.07.12 leehs@newspim.com

이 부총리는 "2007년 사교육비 조사 시작 이래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사교육비는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라며 "교육부는 이러한 사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우선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을 중심으로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는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지역대학 등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내용의 교육부 사업이다. 이 사업은 이달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알려진다.

이 부총리는 또 "사교육 카르텔 엄정 대응 기조를 지속 유지하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공정수능'이 실현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는 늘어난 의대생들을 교육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변화하는 사회 환경에 부합하는 의학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학생들의 수업 복귀를 지원하고 유급 최소화를 위해서도 대학과 지속 협력하겠다"라고도 했다.

유보통합과 관련해서는 영유아 교육·보육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2025년 5세부터 단계적 무상교육을 추진하는 등 진행하겠다고 했다. 유보통합은 그간 관리 주체와 교사 자격 등이 달랐던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통합하는 정책이다.

올해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 '늘봄학교'를 도입·운영한다고도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곧 시작될'24년 2학기부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를 도입‧운영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는 학년과 상관없이 희망하는 초등학생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늘봄학교를 단계적으로 전면 확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어·수학 교과 등에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이 부총리는 "교사들의 수업 혁신을 이끌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라며 "내년부터 (일부 학년) 수학, 영어, 정보 과목을 시작으로, 도입 과목과 학년을 확대하고 학교 내 디지털 교육환경도 완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인구 소멸 위기에 대응해 지역 정주기반을 개선하는 교육발전특구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발전특구에서 각 지역 실정에 맞는 발전 전략을 이행할 수 있도록 국회와 함께 '교육발전특구법' 제정을 추진해 각 지역의 개혁 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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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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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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