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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당무감사" vs "정계은퇴"…元-韓, 2차 토론서도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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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주최 당대표 후보 2차 TV토론회
원희룡, 한동훈에 '사천' 의혹 등 집중 추궁...韓 "뇌피셜"
윤상현 "韓, 주변에 좌파 출신 많아"...나경원 "이재명 왜 구속 못시켰나"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2차 TV토론에서도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향해 공세를 집중했다. 특히 원희룡 후보는 한 후보의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공방을 이어갔다.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는 11일 오후 MBN 주최로 열린 당대표 후보 2차 TV토론회에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나경원(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09 photo@newspim.com

원 후보는 이날 토론회 시작부터 한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원 후보는 "우리 당의 앞날에 대한 절박함으로 한동훈에게 묻겠다"면서 "여론조성팀, 사천, 김경율 3대 의혹에 대해 어떻게 책임지겠나"라고 했다.

원 후보는 "본인 대권 이미지만 생각하고 거짓말과 분열을 서슴지 않는 사람이 당대표가 된다면 우린 다 죽는다"고 지적했다.

두 인물의 기싸움은 주도권 토론에서도 이어졌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왜 네거티브를 계속 하고 계신가"라고 묻자 "네거티브가 아닌 검증"이라며 "가짜를 벗겨내기 위해 치열하게 검증하겠다"고 맞받아쳤다.

원 후보는 사천 의혹과 관련해 "이 모 서기관, 강 모 변호사, 그리고 몇몇 비례의원들도 계신다. 중간에 명단이 바뀌기도 했다"면서 "이분들이 들어간 기준과 절차에 대해서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가족이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그는 "매우 합리적이고 중요한 의혹이 있어서 말씀드린 것이고, 구체적 사실관계를 이야기하면 가까운 분들인데 증거 조작하실거고 다 부인할 것 아닌가"라며 "당무 감사를 하면 다 밝히겠다"고 답했다.

한 후보는 원 후보의 반박을 들은 뒤 과거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론하며 "김의겸 씨는 녹음이라도 틀었다. 원 후보는 김의겸보다 못한 듯하다. 이런 식의 구태정치는 그만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한 후보는 특히 "그냥 뇌피셜이지 않나. 말씀하신 기사에 있는 자료를 갖고 있나. 말씀하신 두 명과 제 처가 일면식이라도 있다면 정계 은퇴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힘 원희룡, 한동훈 당대표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체인지 5분 비전발표회'에서 정견 발표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7.02 photo@newspim.com

윤상현 후보 역시 한 후보를 집중 공략했다. 윤 후보는 한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30년형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이것도 공공선 추구인가" 물었다.

윤 후보는 한 후보의 정체성과 차별화 부재를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대정부질문에서 장관 재직 당시 문재인 정부에서 검사할 때 화양연화였다고 했다. 달라진 것이 없나"라고 쏘아붙였다.

또 "야당 좌파의 선동에 올라타 대통령실과 차별화하고 대통령실과 다르다고 하면 당정이 분열되고 늪에 빠져든다. 이런 우려들이 많다. 주변에 좌파 출신이 많지 않나"라고 했다.

한 후보는 화양연화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 입장에서 제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 얼마나 적반하장이고 모순적인지 지적한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에서 저만큼 강력하게 싸웠던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또 "제 주변에 좌파 출신이 많다고 말씀하시는 것 자체가 어폐가 있다"면서 "대통령과 저는 목적이 완전히 같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나 후보는 한 후보가 지난해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를 구속시키지 못했고, 총선에서도 패배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나 후보는 "왜 영장이 기각됐나"라며 "체포동의안 요청을 할 때 전체적으로 전략이 없었던 것이 아닌가. 아직 많은 국민들은 영장이 기각되고 나니 이재명이 죄가 없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이에 대해 "후보님도 판사 출신이시지만 영장이 왜 기각됐냐는 물음은 의문"이라며 "검찰은 충분히 소명된 내용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이고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책임 회피도 아니고, 지금 재판이 정상적으로 진행돼 곧 결심을 앞두고 있는데, 9~10월 결과를 보시면 국민들께서 범죄는 엄정 처벌받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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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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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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